슬기로운 의사생활 5화에서 가장 핫했던 장면은 바로 막판에 나왔던 정경호의 고백씬이었다.
5화에서는 이익준 (조정석) 의 동생 이익순 (곽선영)이 등장하였다.
서울에 친구 결혼식에 왔다가 오빠 집에서 하루 신세를 지게된 익순이.
그리고 익준이 집에서 함께 기생하며 사는 김준완 (정경호)
익순이 있는걸 알고 놀래켜주려고 집에 몰래 숨어 들어오던 준완은 익순이 강도로 오해해서 날린 발차기에 안경이 부러지고 얼굴에 멍이 든다.
두사람의 다툼이 재미있은 익준은 전공의 시절 사귀었던 연예인 이야기를 하면서 키득키득 거린다.
익순이로 나오는 곽선영,
이런 호감 캐릭터가 또 어디 있을까싶다.
무술 15단에, 군대 장교에, 아무튼 저런 캐릭터는 신원호 피디 작품에 꼭 한명씩은 등장한다.
특히 이 두 남매의 티격티격은 보는 내내 미소를 짓게 만든다.
정말 여동생이 있다면 저런 느낌일까 싶다.
얼굴에 멍이 든 정경호를 볼때마다 미안해하면서도 웃겨서 겨우 참는 곽선영의 연기가 일품향 !!
오늘 짜장면 시킨 곳도 일품향 !!!
아침에 급하게 나온다고 핸드폰을 두고온 곽선영에게 핸드폰을 가져다 주려고 터미널까지 나온 정경호.
그 앞에서 토스트를 먹어대는 곽선영.
토스트는 역시 터미널 토스트 !!
정경호의 눈을 보면 딱,, 좋아하는 눈빛인데, 설마 설마 했다.
그리고 그 앞에서 전혀 눈치 못채고 장난만 치는 곽선영.
그러다 갑자기 곽선영 손을 잡는 정경호.
이것이 바로 역사의 시작, 사랑의 시작. 짝사랑의 마침표.
내가 너 좋아해.
이 한마디에 곽선영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눈만 멀뚱 !!
아,, 다음주까지 어떻게 기다려?
신원호 피디는 무슨 작품을 이렇게 잘 만들어서 사람 일주일 기다리기 힘들게 만드는거야 대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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