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사, 수소 사업 등 신사업 진출 본격화 – 3월 주주총회 주요 안건 정리
최근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기존 주택 사업의 수익성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수소 사업과 통신판매중개업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은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를 공식적으로 논의하고 사업 목적에 추가할 예정입니다.

삼성물산, 수소 발전과 통신판매중개업 추가
삼성물산은 오는 3월 14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약품 연구개발 수탁사업 ▲통신판매중개업 ▲수소 발전 및 관련 부대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할 예정입니다.
특히 수소 발전과 통신판매중개업은 삼성물산의 건설 부문과 연관성이 높습니다. 삼성물산은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수소 생산과 활용을 포함한 전 밸류체인 사업 추진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경북 김천시에 오프그리드(Off-grid) 방식의 태양광 발전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저장·운송 시설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프그리드 방식은 외부 전력 공급 없이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시스템입니다.

현대건설, 수소 사업 확장 및 청정에너지 확대
현대건설도 오는 3월 20일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수소에너지사업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브랜드인 'HTWO'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그룹 차원의 수소 사업 역량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 현대건설은 전북 부안에 국내 최대 규모의 상업용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 기지를 건설 중이며,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수소 생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또한, 유기성폐기물에서 바이오가스를 추출해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는 자원순환형 수소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은 탄소중립 대응을 위해 소형모듈원전(SMR), 해상풍력, 태양광 등 청정에너지 사업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주총에서 황준하 안전관리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정문기 성균관대 경영학과 객원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할 계획입니다.

GS건설, 통신판매업 추가 – 모듈러 주택 온라인 판매 본격화
GS건설은 오는 3월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통신판매업을 정관에 추가할 계획입니다. 업계에서는 GS건설이 모듈러 주택의 온라인 판매를 활성화하고,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GS건설이 모듈러 사업에 적극적인 이유는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 때문입니다.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 규모는 올해 약 4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GS건설도 관련 사업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의 신사업 진출, 왜 필요할까?
최근 몇 년간 건설업계는 원자잿값 상승, 공사비 급등 등으로 인해 수익성 악화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기존 주택 사업에 의존하는 대신, 신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원가 부담이 확대되면서 주택 사업 외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것이 필수적인 과제가 되었다"며 "이번 주총에서 논의될 안건들은 건설사들이 신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신사업 진출이 앞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해볼 만합니다. 특히, 수소와 청정에너지, 모듈러 주택과 같은 혁신적인 분야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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