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반정부 시위대 400명 사망. 미국 대사관 미사일 공격. 분열되는 시위대 양상.
- 사회이슈
- 2020. 1. 29.
중국발 우한폐렴으로 온 세상이 겁에 질려 있는 상황인데, 중동 이라크에서는 반정부 시위대를 정부가 강경진압하며 사람이 죽어나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바이러스로 사람이 죽어가고 있어 모두가 안타까워 하고 있는데 반해, 한쪽에서는 서로의 이념(?) 차이로 사람이 죽어가고 있으니 참으로 아이러니 합니다.
그러면 이라크에서 반정부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이들은 누구인가요?
미국에 의해 사담 후세인이 축출된 후에, 사담을 따르던 수니파들로 구성된 시위대이다.
현재 이라크는 시아파가 정권을 잡아서 이끌고 있다.
반정부 시위대, 이들의 주장은,
- 경제난을 해결하라
- 부패를 해결하라
- 이란 등 외세 개입을 허용하지 마라
등입니다.
이라크 정부가 이런 시위대의 움직임을 그대로 두고 보진 않겠죠.
강경진압을 시작했다.
결국, 이라크 바그다드 등 큰 도시에서 진행된 반정부 시위 강경진압으로 시위대의 인원 중 5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26일에는 이라크 바그다드에 위치한 미국 대사관에 5발의 로켓포가 날라왔다.
이중에서 3발은 대사관 건물에 정통으로 맞았고, 미국 정부는 이라크의 시아파 민병대 소행으로 보고있다.
즉,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인원에 의한 공격이라는 것이다.
대사관 건물에 맞은 3발중 1발은 저녁시간 즈음 대사관 구내 식당에 떨어졌으며, 다른 1발은 부대사의 거주지 부근에 떨어졌다.
이라크가 어느순간 미국과 이란의 전쟁터가 된 듯한 느낌이다.
현재 이라크의 시위대는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1) 미국이랑 친할때가 훨 낫다. 미국과 손을 잡고 이란을 이라크 땅에서 몰아내자
2) 미국이 이란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사살했으니 이란을 도와서 미국을 몰아내자
3) 미국, 이란 모두 싫다. 우리는 진정란 이라크인이다. 우리가 이 땅의 주인이다. 다 몰아내자
앞으로 이라크의 시위가 어떤 양상으로 번질지, 아니면 어느정도에서 소강이 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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