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보쉬와 건설안전기술사 선호도 활용도 비교. 뭐가 더 낫나?
- 건설안전
- 2020. 1. 16.
건설이나 제조업에서 안전업무를 보는 분들이라면 이 두가지 자격증 사이에서 상당히 고민을 많이 하실 듯 하다.
나같은 경우도 초반에 이 두가지 중에서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네보쉬와 건설안전기술사 둘 중 무엇을 먼저 따는게 좋은가?
일단 답변부터 내뱉는다면,
순서로 보면 건설안전기술사를 먼저 따는 것이 낫다.
이유는 아래와 같다.
- 네보쉬 시험은 응시 비용이 비싸서 준비가 조금 더 철저해야 한다.
- 문재인 정권 이후 건설사고를 줄이기 위하여 건설안전기술사 수를 대폭 늘려서 뽑고 있다.
- 해외수주가 가뭄인 상황에서 안전관리자 일자리는 아무래도 해외보다는 국내에 더 많은 기회가 있다.
- 영어를 네이티브로 하는것이 아니라면 확실히 모국어로 공부하는 것이 낫다.
- 대부분의 건설회사는 건설안전기술사에 매월 수당을 지급해주지만, 네보쉬 수당이 나오는 곳은 거의 없다.
이런 이유에서 나는 주변분들이 고민하실때, 우선은 건설안전기술사부터 따시라고 말씀을 드린다.
네보쉬와 건설안전기술사 중 무엇이 미래가치가 좋은가?
그러나, 둘 중에서 향후 활용도가 무엇이 좋냐고 묻는 질문에는 내 답은 바로
네보쉬 Nebosh IGC
이다.
희소성의 가치는 어느 항목에나 적용이 된다.
일단 네보쉬가 부담스러운 이유는 아래 두가지 이유다.
- 300만원에 달하는 시험비용
- 영어로 주관식 (기술사 시험처럼 적어내려가는 답변)을 본다는 부담감
고로, 그만큼 그냥 한번 보자라고 해서 덤비기에는 장벽이 높은 시험이다.
사실 한국에서 네보쉬를 지금처럼 쉽게 볼 수 있게 된 것도 얼마 되지 않았다.
그전에는 필리핀이나 싱가폴 같은 곳에 가서 보고 온 분들도 있다.
희소성이 있고 장벽이 높기 때문에 사실 그 머릿수로 따진다면 한국에서 지금 네보쉬를 보유하고 있는 인원이 500명이 넘겠는가?
내 생각에는 300~400명정도의 인원이 정답이다.
네보쉬의 합격률은 보통 10% ~ 15%정도로 본다.
매년 2회 정도의 시험에서 회당 100명정도가 시험을 본다하면 한 기관에서 배출하는 합격자가 일년에 20명 정도이다.
그만큼 머릿수가 적기때문에, 해외공사가 수주가 가뭄이라 하더라도 All Stop 이 되는게 아니라면 수요는 언제든지 있다.
결국 언젠가는 나한테 최종무기가 될 수 있는 자격증이란 얘기다.
건설안전기술사는 네보쉬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다는 장점이 있으나, 시험비용도 1/10정도도 안된다.
그러나, 그러나, 그러나,
이미 너무 많다.
작년 마지막 시험에서 합격자 수가 거의 100명이다.
3번 시험이면 일년에 300명은 나온단 말이다.
이제까지 몇십년간 합격한 분들 다 헤아리면 수천명은 나온다.
머릿수에서 이미 희소성의 가치가 확 차이난다.
해외프로젝트 대부분의 경우 HSE인력에 대한 검증이 있다.
즉 발주처의 면접을 통과하지 않고는 승인을 받지 못한다.
이런 경우 네보쉬 자격증은 큰 힘을 발휘한다.
행여나 건설안전기술사로 어필을 해보려고 해도 잘 안 먹힌다.
아람코나 KNPC 또는 가스코 같은 발주처가 한국의 건설안전기술사를 알리도 없고, 알아줄 리도 없다.
확실히 건설안전기술사는 국내용이라는걸 6개의 해외 프로젝트를 뛰면서 체감하였다.
가장 좋은 건 둘다 따는거다.
미리 사서 고생해두면 나중에 좀 더 큰 열매를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건설안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설안전기술사 2020 시험일정 응시자격 응시비용 취득현황 (1) | 2020.01.21 |
---|---|
PMP 자격증 응시자격 시험비용 (0) | 2020.01.21 |
부동산 매매 허가제 카드 꺼내는 정부 (2) | 2020.01.15 |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노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사업추진확정 (0) | 2020.01.15 |
삼성엔지니어링 알제리 플랜트 1.9조 수주 (2) | 2020.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