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람코시리즈#1] 사우디아람코 채용. 지원 방법. 연봉 정보
- 건설안전
- 2020. 1. 10.
오늘은 사우디 아람코라는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얼마저 한국을 방문하였던 사우디 왕세자 (빈살만 왕세자) 덕분에 사우디의 재력, 정확하게 말하면 아람코의 재력이지요, 궁금증을 가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체 어떤 회사이길래 2000조 정도의 가치를 지닌 회사라고 얘기하며, 아람코의 IPO에 전 세계가 서로 우왕자왕하고 있는 꼴이니까요.
아람코라는 회사의 시작은?
간략하게 아람코에 대한 설명을 드리자면, 아람코는 사우디 아라비안 오일 컴퍼니를 줄여서 만든 사명입니다.
애초에는 사우디 영토내에서 기름이 뿜어져나와도 그걸 팔 수 있도록 만드는 플랜트 시설이 없었죠.
그래서 미국이 나선겁니다. 자신들의 자본을 투자하여 사우디 내에서 나는 원유 (Crude Oil)을 가공하고 판매까지 가능한 제품화 하는 것에 기술과 돈을 투자한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과 사우디의 합작회사로 시작한 아람코가 점점 사우디 왕가의 지분이 늘어나다가 2000년 넘어서 사우디 지분이 50%가 넘어가는 시점이 되면서 국영화 기업으로 탈바꿈 하게 된 것입니다.
아람코 프로젝트 규정이 많아서 지키기도 힘들고 돈을 남기기 힘들다고들 말을 많이 합니다.
주로 한국 EPC (건설) 회사의 무덤이다라고도 말을 하는데요, 사실 꼭 그렇게 모두가 손해를 보고 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현대건설은 아람코 공사 수주의 단골 손님이기도 하고, 몇개의 프로젝트에서 아주 큰 이익을 남기며 공사를 종료하기도 하였습니다.
일부 삼성엔지니어링이나 SK건설 같은 회사들이 몇년전 큰 돈을 잃는 프로젝트를 수행하여 뉴스에도 몇번 언급되기도 하였지만, 결국 얼마나 준비를 하고 들어가느냐에 따라서 프로젝트 승패가 갈리는 듯 합니다.
아람코에서 한국인 엔지니어를 채용했다는데?
2013년부터 2년 정도 사우디 아람코는 한국인 엔지니어를 채용하는 공고를 내기도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한국 EPC회사들과 함께 일하며 근면성실하고 스마트하게 일하는 한국인 엔지니어에 대한 좋은 평판이 작용을 한 듯 합니다.
ERK (에너지 리소싱 코리아) 라고 하는 국내 헤드헌팅 에이전시를 통해서 채용을 진행했었고요, 최종 면접때는 아람코 인사팀이 직접 한국에 와서 면접을 진행하는 등 아주 큰 열의를 보였습니다.
현재는 ERK를 통한 채용은 중지가 된 상태입니다.
중도의 유가가 하락하며 중동 프로젝트들이 많이 줄어들었고, 아무래도 프로젝트가 줄어드니 신규인력을 채용해야 하는 일이 없겠지요.
아람코에 더이상 지원할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아람코에 지원을 하실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바로 아람코가 직접 운영하는 Career 사이트에서 지원하셔야 합니다.
삼성이나 SK같은 회사도 입사 지원시에는 회사가 운영하는 자체 Carrer 사이트를 통해서 지원하듯이, 아람코도 같습니다.
Aramco Career라고 구글에 검색하시면 여러 카테고리가 뜨는데,
우리는 Non-Saudi Applicant로 지원을 해야 합니다.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Search & Apply 가 있습니다.
검색어에 본인의 Job Position의 키워드를 통해서 Vacancy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예전처럼 Agency를 통해서 입사지원을 하는 것이 아니므로 혹시나 합격을 하시더라도 사우디 비자 등의 건은 본인이 직접 아람코에서 스폰서 레터를 받아 대사관 통해서 진행을 하셔야 합니다.
아람코에서 일하는 한국인의 연봉은?
가장 궁금해하는 것중, 아람코에서 채용해가는 한국인 엔지니어의 연봉에 대한 부분입니다.
아람코는 연봉 그레이드가 있습니다. 한국인의 경우 Grade G에 해당이 되며 이 등급은 상당히 높은 등급입니다.
몇년전 ERK에서 채용대행을 진행시 1.6억 기본급 베이스와 퇴직금 등등을 공고에 올렸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유가가 떨어지고 아람코에서 한국인에게 어떤 연봉 베이스를 제공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므로, 몇년전 공고는 아래 링크에서 참조만 하시기 바랍니다.
https://open-your-2eyes.tistory.com/172
2017년 쿠웨이트 KOC가 한국에서 엔지니어 채용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KOC는 이전 연봉제안에 비하여 유가하락에 따라 반영된 연봉을 제시하였습니다.
해당 내용도 아래 포스팅에서 추가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marstravel.tistory.com/18?category=818109
어차피 기본 연봉 베이스라는 것은 중요하지 않은 것이, 아람코에 취업을 하더라도 근무지에 따라, 어떤 포지션이냐에 따라 연봉이 달라도 너무 다르기 때문에 개개인별 차이가 큽니다.
Offshore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아주 많이 더 받을 것이고, 다란 본사에서 근무를 한다면 정말 베이스만큼만 기준급으로 받는 거지요.
오늘은 아람코에 대해서 아주 간략하게 정도만 정리를 하였습니다.
아람코라는 회사에 대해서는 파면 팔수록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주욱 시리즈로 포스팅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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