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남자 리뷰이야기

미네소타 경찰에 의해 죽임을 당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미국 전역에서 발생한 시위대 앞에서 무릎을 꿇는 경찰들이 있습니다. 

 

 

 

매일마다 뉴스를 통해서 전해오는 미국의 상황은 1990년 초반 LA폭동과 비슷한 수준으로 짐작될 정도로 심각합니다. 

 

 

 

일주일 전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정확히 8분동안 눌러서 결국 숨지게 했던 미국 경찰관 데릭 쇼빈. 

그가 조지 플로이드와 예전에 같은 직장에서 일을 했었다는 등, 또는 이미 아는 사이였으나 사이가 안 좋아서 이번 기회에 앙갚음을 한다고 목을 누른것이다라는 썰은 많습니다. 그러가 진실은 본인만이 알고 있겠지요. 

 

 

 

아무튼 데릭쇼빈이 조지 플로이드를 죽임에 이르게 만들고 현재 검찰에 의하여 3급 살인죄가 적용되어 구속상태이긴 합니다.

그러나 그정도로 미국 내 유색인종으로 대표되는 흑인들의 분노를 잠재울수는 없을 듯 합니다. 

결국 흑인들 다시 거리로 나왔습니다. 

 

 

 

문제는 그냥 단순히 평화시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번 시위의 성격이 약탈과 연결된다는 점입니다. 

구찌 매장이나 루이비통 매장이 탈탈 털리는 영상이 유튜브에도 떠돌고 있습니다. 

한인 매장들은 들어오는 입구를 합판으로 막아서 폭도들이 못 들어오록 막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기도 합니다. 

 

 

 

단순히 매장을 터는것뿐만 아니라, 일부 시위대는 무기도 가지고 나왔습니다.

심지어, 활을 가지고 나온 사람도 있습니다. 

배틀그라운드 찍으러 나온 것도 아닌데, 왜 활을 ,, 

 

평소 정부에 가졌던 불만을 이번 기회에 산화시켜버리려는 일부 시민들이 저런 과격행동을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미국내 총기 소지는 워낙 자연스러운 무기라서, 이젠 길거리에서 총을 보아도 딱히 놀랍지도 않습니다.

아직도 궁금한 점은, 왜 총기소지를 허락해주었을까 하는 점입니다. 미국내에서 발생하는 총기 사고 및 대량 학살 등의 사건들이 모두 총기 소지의 자유로움에서부터 시작되었는데 말이죠. 

 

 

 

일부 소시오패스들은 이런 기회에 자신의 광기를 발휘하고자 차를 가지고 시위대 사이로 밀고 들어가서 사람을 치는 등의 행동도 서슴치 않습니다. 

그 예전 유럽에서 있었던 IS의 테러 행위와 다를바 없는 광기에 어린 행동들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미국이란 나라가 왜 선진국 취급을 받는지 도저히 이해 불가이기도 합니다.

정부의 치안체계라 조금만 흔들려도 저런식으로 광기를 발산하는 나라였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심지어 경찰차 까지고 시위대를 밀고 나간다는 점입니다.

영상으로 공개된 이 장면에서는 경찰차가 조금 빠른 속도로 그냥 사람들을 밀고 나갑니다. 

막으면 죽인다는 아주 견찰스러운 모습이네요. 

 

 

 

그러나 모든 도시에서 이런 식으로 무력, 강압적인 시위가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도시에서는 경찰과 시위대가 소통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시위대가 경찰들의 무읖을 꿇은 모습에 환호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경찰들은 시위대는 시위대 사이에 들어오게 하여 무리에 섞이게 해줍니다. 

 

 

 

무릎을 꿇은 경찰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시위대의 시민들, 결국 시위대도 경찰들도 모두 똑같은 시민들입니다. 

 

 

 

Keep the knee을 외치는 시민들, 

그리고 그런 시민들의 요구에 맞추어 다시 중앙에 와서 무릎을 꿇은 경찰들.

 

 

 

무릎을 꿇는다는 것이 미국에서는 무슨 의미이길래 경찰들이 저렇게 무릎을 꿇은 것일까요? 

 

 

 

미국 프로미식축구 선수였던 콜린 캐퍼닉이 있었습니다. 

그는 흑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었습니다. 

반은 백인이지만 완전한 백인이 아닌 그는 흑인과 같은 차별을 겪으면서 자랐습니다. 

 

 

 

그렇게 인종차별을 몸으로 겪으면서 자른 그는 결국 2016년 시즌 경기 전 국민의례때 한쪽 무릎을 꿇는 행동을 하는데요,

 

그것은 인종차별이 일어나는 국가에 대해서 경의를 표할 수 없다는 그의 의지였습니다. 

 

 

 

 

 

그런 그의 행동은 향후 모든 미국인들에게 인종차별에 대항하는 하나의 몸짓으로 이해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라서 무릎을 꿇은 행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현재 미국에서는 한쪽 무릎을 꿇는 것은 인종차별에 대항하는 하나의 제스처가 되었습니다. 

 

 

 

미국의 일부 경찰이 보인 무릎꿇기는 시위대에 굴복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인종차별이 일어난 것에 대해 본인들도 저항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숨진 조지 플로이드를 애도하는 의미또한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트렌드와는 또 다른 말을 쏟아냅니다. 

 

주지사들에게 전화를 걸어 시위대에 대해서 강경진압을 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이 이토록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하필 또 대통령이 트럼프라는 것은 미국에게는 최악의 시나리오입니다. 

 

트럼프는 시위대를 압도하지 못하면 당신들 위에 올라탈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러면 놈들(jerks)로 보일 것"이라는 저속한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광기에 사로잡힌 건 어찌보면 미국 흑인들이 아니라 백악관 벙커 안에 숨어 있는 트럼프가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미국의 경찰은 시위대와 함께 묵념을 하고 애도를 하며 시위가 평화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협조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미국이라는 나라가 세계 최강대국이 될 수 있었던 근간입니다.

 

 

 

일부 경찰서에서는 경찰서장조차도 무릎꿇기에 동참하며 시위대와 함께 한다고 발표하기도 합니다. 

한국의 촛불시위같은 모습을 미국에서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상으로 미국 경찰의 무릎꿇기와 시위대의 평화시위에 대한 염원을 담아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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