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남자 지구표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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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다녔던 그 시절에, 친구들과 만나서 주로 점심을 먹으러 가던 장우동.

 

이름을 까먹어서 용우동인가? 하고 헷갈렸는데, 기억을 더듬어 보니 장우동이었다. 

 

검색을 해보고 알았지만 장우동이 원조격이고, 그 뒤에 용우동 등등이 생겼는데,

 

용우동도 꽤나 인기가 많아서 여기저기 매장이 많았던 것으로 생각난다. 

 

 

장우동에서 먹었던 그 당시 메뉴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바로 비빔만두인데,

 

비빔만두를 요기요나 쿠팡이츠에서 아무리 검색을 해봐도 뜨질 않네.

 

결국 장우동을 가야만 먹을 수 있는 메뉴란 말이다. 

 

 

먹고 싶은게 있어서 입에 침이 고이기 시작하면, 

 

뭐 끝도없이 먹으러 가야 하는 체질이라서, 

 

일단 뒤도 안 돌아보고 차에 시동을 걸고 장우동 서울대점으로 향했다.

 

서울대도 나오지 않았는데 굳이 이걸 먹겠다고 서울대 근처로 차를 몰고 오는 나란 사람. 

 

 

사당을 뚫고 이수, 총신대역을 뚫고 가니, 차가 막히고, 

 

그래도 겨우겨우 도착을 했는데, 

 

아주 좁은 골목안에 위치한 장우동 

 

주소는 아래에서 ~~ 

 

 

▶ 장우동 주소 : 

서울 관악구 호암로24길 57 (우)08813

지번신림동 1519-18

 

 

아무튼 차를 가지고 가도, 장우동 바로 앞에 인도에 반을 걸쳐서 주차를 하면 된다.

 

다른 차도 다 그렇게 세워둬서, 굳이 눈치보지 않고 나도 도로 반을 먹고 들어갔다. 

 

 

 

 

장우동 가게 앞의 거리인데, 저런식으로 되어 있어서,

 

길가에서는 건물에 붙여서 차를 파킹하면 됨 ~~ 

 

다른 사람들도 다들 그렇게 주차를 !!

 

 

먼길 돌아서 온 장우동,

 

한참때는 동네마다 있던 가게였는데,

 

이제는 30키로를 들려야 겨우겨우 올 수 있는 ~~ 

 

그래도 대학시절 먹던 비빔만두를 먹어보기 위하여. 

 

 

내부를 살짝 보니, 여전히 인기가 많은가? 

 

사람들이 꽤나 앉아 있었다.

 

서울대점이니까 서울대생일것으로 생각하는데 ㅎㅎ 

 

 

 

20년전과 메뉴판이 달라졌는지부터 확인해보았다. 

 

내가 찾던 비빔만두가 아직 있구나 ㅋㅋㅋ 

 

무려 가격도 5천원,, 왜 이리 싼거야.

 

15년전 마지막으로 먹었을때와 가격이 별로 달라진게 없어 보인다. 

 

쫄면을 추가해도 6천원밖에 하지 않는 착한 가격 !!!

 

 

 

주말이라 점심을 먹으러 온 대학생들이 하나둘 자리에 앉아 있고,

 

사모님이 요리를 하시고 사장님이 서빙과 계산을 하신다.

 

여기는 선결제라서 음식이 나오면 바로 결제부터 한다. 

 

 

 

분식집 추억의 숟가락과 포크 .

 

저 포크는 정말이지,, 분식집 돈까스에 가장 최적화된 음식이 아닌가 싶다. 

 

메뉴가 다양하지만 저 두개로 다 먹을 수 있다. 

 

 

 

우선 떡만두국이 나왔다. 

 

장우동에 오는 이유중 여러사람이 떡만두국을 꼽는다.

 

그만큼 푸짐하게 나오고 안에 든게 많다. 

 

일단 떡이 쫄깃해 ~~ 

 

 

 

다음은 어묵우동인데,

 

장우동을 먹으려다가 갑자기 어묵이 땡겨서, 

 

어묵우동 시켰는데,

 

육수가 일품이다.

 

이런 육수는 뭘 넣어야 나오는 걸까. 

 

멸치 육수만으로 낸건 아닌거 같고, 

 

야채육수에 뭔가 더해진 감칠맛. 

 

 

 

분식집 단골메뉴, 돈까스.

 

분식집에서 먹는 돈까스는 그만의 맛과 멋이 있다. ㅋㅋㅋ 

 

 

 

대망의 비빔만두가 나왔다. 

 

ㅋㅋㅋ 이걸 먹으려고 30km를 운전해서 왔으니 무조건 맛있을거란 기대감.

 

그리고 그 기대감은 현실이 되었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달콤하고 새콤하고 매운 비빔만두 소스

 

그리고 뭔가 쫄깃하지만 기름에 적당히 튀긴거 같은 만두피

 

이 모든게 조합을 이루어 입에 들어가면 환상의 맛이.

 

나는 무려 2그릇을 시켜 먹었다... 

 

 

 

 

주말에 다녀온 장우동 나들이 ~~

 

대구에서 분식집을 하던 장씨성을 가진 여성분이 자신의 성을 따서 장우동이라고 지었다고 하는데, 

 

사라져가는 젊은시절의 맛들이 아쉬워 오늘도 여기저기 검색을 해본다. 

 

 

레드망고도,, 그립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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