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남자 지구표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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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제는 유튜브에 맛 들린 직장인들 퇴사를 꿈꾸는 이유입니다.

제목은 거창한데 사실 내용따윈 별거 없습니다. 단 한마디로 정리가 가능하겠습니다. 

 

"유튜브 한다고 회사 그만두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마라" 

 

"유튜브를 하면 한달에 천만원을 벌 수 있다. 인플루언서가 되면 추가적인 수입구조가 탄생되고 결국 내가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버는 돈보다 더 많은 수입을 얻는다, 고로 나는 회사를 다닐 필요가 없어진다."

 

이런 뇌구조를 가지고 유튜브를 하다가 사표를 내신분들 많이 있었고, 그 중 90%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간 분들입니다.

 

 

 

 

 

일단 유튜브가 전업이 될 수 없는 이유부터

 

물론, 유튜브로 전업을 하면서 한달에 1,000만원 버시는 분들 있습니다. 그런 신의 재능을 가진 분들은 이 글을 읽지 마시고 살포시 back 눌러주세요. 

 

유튜브를 시작하고 수익을 얻기위해 신청이 가능한 구독자 1,000명과 4,000시간의 시청시간을 채우는데 대략 얼마정도 걸릴까요. 유튜브 포럼을 통해서 알아본 바로, 대량 3~6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물론 내가 똥손이라면 더 걸리겠죠. 저같은 경우는 3개월이 걸렸습니다. 나름 완전한 똥손은 아니라는 생각이기도 합니다만, 그렇다고 금손도 아니더군요. 

수익구조를 만들어서 구독자 1,000명에서 수익을 내기 시작하면 한달에 얼마정도 들어올까요? 

그냥 몇천뷰 정도의 영상을 이틀에 하나씩 올린다고 했을때 한달 수익은 대략 30만원 정도 들어옵니다.

이건 개인별 차가 크기 때문에 딱 저 금액이 맞다 아니다 할 건 아닙니다. 

그런데 내가 올리는 모든 영상이 일정하게 조회수가 유지가 되느냐? 아닙니다. 

어떤 것은 떡상, 어떤 것은 개떡상, 어떤것은 바닥을 기어다니는 지렁이마냥 초라한 성적을 가져옵니다. 

 

그렇기에 수익이라는 것이 일정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어떤 달은 대박나서 100만원이 될 수도 있고 어떤 달은 10만원에서 끝이 날 수도 있습니다. 

 

저번달에 내가 천만원을 찍었다, 그러나 이번달에는 그게 십만원이 될 수도 있는 것이 바로 유튜브의 세계입니다.

참으로 처절하고도 처절한 세계입니다. 

내가 미는 콘텐츠가 한번 통했다고 해서 계속 통하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유튜브에서 노딱이라도 받는 날에는, 후덜덜합니다. 수익이 아예 끊겨 버리지요. 

 

 

 

일정하지 않은 수익에 내 회사를 버리면서까지 유튜브를 하겠다는 건 너무 리스트가 큰 행동입니다. 

물론 보람튜브정도로 매월 억을 벌어들이면 당연히 그게 본업이 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동관련 영상에 제한이 많이 걸리면서 보람튜브같은 채널도 앞으로 얼마나 더 수익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보람튜브 주인장이 강남 빌딩을 100억을 넘게 들여서 산 이유는 결국 유튜브 수익이 언제까지 유지될지 아무도 모르니 건물주로 제 2의 인생을 걸어본다는 이유도 있을 겁니다. 

 

결국 유튜브가 좋은 점은 대박이 나면 짧은 시간안에 큰 돈을 벌수 있다는 점이지만, 반대로 그런 대박이 쪽박이 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자신의 본업이 무엇이든 그것은 기본적으로 내 생활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줘야 합니다. 

유튜브가 좋긴 하지만 그정도로 나에게 큰 임팩트를 주진 않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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