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냥의 시간' 결말 스포주의. 현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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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드디어 영화 '사냥의 시간'이 공개되었다. 

 

개봉시기부터 시작해서, 넷플릭스 공개 시기까지 험난한 길을 걸어온 영화다보니, 

 

기다리던 사람들도 많았고, 극장 개봉이 아닌 넷플릭스 개봉인데도 불구하고 언론에서도 집중 조명을 받았었다. 

 

 

 

출연 배우는 워낙 대단들 하다보니, 영화 제작시부터 화제였다.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 박해수

 

 

앞의 4명이 친한 친구들, 즉 사고를 치는 주인공들이고, 끝의 박해수가 바로 나쁜놈 1호. 

 

 

 

오늘 포스팅에서는 영화 '사냥의 시간'에 대한 결말까지 포함한 스포 왕창 (스프 아니다) 담아서 내 리뷰, 후기를 공개한다. 

 

장면 캡쳐는 예고편에서만 따왔음을,, 넷플릭스 캡쳐 안되게 해놓아서 서운했어. 

 

 

 

영화는 배경은 이미 경제적으로 좆망한 대한민국이다. 

 

IMF가 돈을 빌려줬는데 그걸 갚지 못해서 나라가 거의 경제적으로 초토화 된 상황이다. 

 

 

 

말그대로 희망이 없는 도시라고 말하는게 맞는것 같다. 

 

 

 

이정도만 봐도 이 영화속의 한국이란 나라가 어떤 상황인지는 뻔히 눈에 보인다.

 

국민의 대다수가 이미 실직자이고, 정부는 군을 이용하여 사회를 통제하는거 외에는 할 수 있는것이 없는 시대.

 

곧 이런 시대가 행여나 올까봐 벌써 쫄린다. 

 

 

 

 

오늘의 주인공 준석이다. 이제훈은 이번 영화에서 꽤나 괜찮은 연기를 선보였다. 

 

반항아이지만 겁도 많은 사회 부적응자, 준석을 보고 있으면 사회만 멀쩡했다면 아마도 대기업 신입사원으로 입사해서 평범한 삶을 살았을 캐릭터다. 

 

 

 

출소하자마자 친구들을 모아서 도박장을 털 궁리를 하는 준석.

 

이것이 이 4명의 친구들의 지옥의 시작이었다. 

 

 

 

이 영화의 슬로건 같은 대사가 바로, 

 

"법 밖에 있는 세상이 더 무서운 거다" 이다. 

 

이 4명의 친구들은 스스로가 선택해서 법 밖의 세계에 발을 디뎠고 결국 그 댓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이 이번 영화의 모티브다. 

 

 

 

 

이 영화에서 이 4명이 결국 2년동안 착하게 살기 공백을 깨고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이유는 단 하나다.

 

어차피 착하게 살아도 미래가 없다는 것. 

 

 

 

그렇게 시작된 도박장 털기. 

 

그리고 그렇게 시작된 도망자의 삶.

 

이 4명을 쫒아서 조용히 따라오는 정체불명의 남자.

 

사실 정체불명도 아니다. 처음부터 얼굴 까고 나오니까. 

 

'한' 이라고 불리는 이 남자는 알고보니 경찰인데도, 지하세계 조직을 거느리며 도박장을 운영하는 등, 

 

어쨌든 이 남자는 자신이 한번 정한 타겟은 죽을때까지 놓지 않는다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영화에서 아주 친절하게 설명을 해준다.

 

 

 

 

한. 카리스마는 쩐다 그러나 뭔가 부족하다.

 

미국 영화 테이큰에서 나쁜놈들이 보여준 그 무엇과는 조금 다른,, 

 

아무튼 부족해. 어색해. 찝찝해. 

 

 

 

 

개인적으로 박해수는 연기를 잘 했다 생각한다.

 

다만, 이 영화의 시나리오나 줄거리의 탄탄함이 부족한 것일뿐. 

 

 

 

이 다음이 궁금하다면 아래 글을 계속 읽어 보기 바란다.

 

 

최종 결말 스포

 

한에게 쫒기다 결국 기훈 (최우식)은 결국 자신의 부모님께 나쁜일 (영화에선 정확히 안 보여준다. 그냥 암시만 할 뿐)이 생긴걸 알고 집으로 간다. 아마도 죽었을 것으로 판단되나, 영화 마지막까지 정확하기 기훈이 죽었는지 살았는지를 알려주지 않는다. 

 

상수 (박정민) 의 경우도 같다. 상수는 사고를 친 후에 모두가 도망갈때 혼자 동네에 남는다. 아무도 자신들이 한 것을 모르기때문에 안전할거라 믿은 것인데, 결국 도박장을 운영하는 건달패에게 잡히고 그 뒤론 뭐가 어떻게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는다. 아마도 죽지 않았을까?? 라는 추측만 하고 있을 뿐이다.

 

결국 준석은 힘겹게 도망나와 지내던 동남아의 삶을 버리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간다.

 

혹시나 살아 있을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사냥의 시간'이 아쉬운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감독은 관객들에게 너무 많은 추측을 하도록 남겨둔채 영화를 끝내 버렸고,

 

사실 반전과 관련된 것도 아닌데 주인공들의 생사를 그냥 찝찝하게 남겨두었다는 것이 영화를 마지막까지 본 나에게는 약간 멍해지는 결론이라고 말하고 싶다. 

 

추천을 하느냐? 영화 자체 영상미나 이런 것들은 볼만하다..

 

다만, 줄거리가 없다는 것이 괜찮다면 봐도 좋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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