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란 확진자 사망자 급증. 죄수석방. 마스크사재기 교수형 강력한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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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코로나19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이란 당국은 전시에 준하는 대응에 나섰다. 

 

 

 

 

이란 코로나19 사망자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3월 4일 기준으로 이란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922명이며, 사망자는 92명이다. 

 

중국 다음으로 많은 숫자다. 

 

그렇지 않아도 이란은 반정부 여론 및 시위가 한때 극한 단계까지 치닫던 국가였는데 현재 미국과의 관계로 좋지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았다. 

 

2월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주만에 현재 수치까지 치솟은 것이다. 

 

 

https://youtu.be/7nVChVqnA_Y

 

 

유튜브에서도 많이 돌아다니는 이란 보건부 차관의 인터뷰 영상이 있다. 

 

연신 이마의 땀을 닦으며 브리핑을 하는 그는 그 다음날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그리고 부통령도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최고지도자 자문 역활을하는 국정조정위원회의 모하미드 미르모하디는 지난 2월 코로나19로 사망하기까지 했다. 

 

 

보건부 차관은 고위공직자도 걸린다고 하여 코로나19를 민주적인 바이러스라고 유튜브에서 발언하기도 했다. 

 

 

 

 

이란 정부의 유례없는 초강력 대응

 

우선 이란은 23개 주요 도시의 금요 대예배를 취소하였다. 

 

코로나 사태로 이슬람교 예배가 취소된 것이다.

 

종교와 일상이 분리되지 않은 삶을 사는 이란 사람들에게 이는 실제 큰 변화다. 

 

 

이란 정부는 코로나에 대응하여 싸우고 있는 의료진을 '지하드'라고 표현하였다.

 

 

'지하드 = 이슬람을 지키는 성전'

 

 

이란은 정예부대인 혁명수비대를 동원하여 방역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들은 직접 가가호호를 방문하여 의심환자를 색출하고 있다. 

 

 

 

 

더불어서 이란은 교도소 내 죄수 5만4천여명을 임시 석방하였다.

 

이는 교도소 같은 폐쇄된 공간에 바이러스가 퍼졌을시 대책이 없다는 생각에서 나온 방안이다. 

 

현재 죄수 5만4천여명은 임시로 보석금을 내고 출소를 했다. 

 

장기복역수 또는 죄질이 나쁜 일부 죄수들은 이번 석방에서 제외시켰다. 

 

 

 

코로나 확진을 받은 이란 부통령

 

 

 마스크 사재기에 대해서는 교수형에 처한다는 발표도 하였다. 

 

이란은 현재 의약품이나 검진키트 등의 제한된 숫자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는 미국과의 좋지못한 관계로 인해 물품이 충분하게 들어오지 못한 이유도 있다. 

 

3월2일이 되어서야 WHO로부터 긴급으로 필요한 의료품을 지원 받았다. 

 

 

 

 

미국은 이란에 인도적인 관점으로 의료지원등을 하겠다고 하였으나,

 

이란은 미국의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거절했다. 

 

코로나조차도 얼어붙은 미국와 이란의 관계를 회복시키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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