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남자 지구표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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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에 대해 가감없이 말해본다.

 

 

 

 

 

 

얼마전 읽었던 책에 나왔던 문구이다. 

 

일명 꼰대스러운 회사를 1년만에 퇴직한 90년생의 퇴사이유이다. 

 

 

" 그룹 입문 교육을 받을때만해도 회사가 좋아 보였는데, 현업 부서에 배치를 받자마자 바로 지옥으로 바뀌었습니다. 

바로 위헤 사수라는 사람은 출근 시간보다 30분 일찍인 8시 30분까지 출근하라고 강요했습니다. 

본인이 8시 30분에 오기 때문에 본인보다 늦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일도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고 냉소적 비난과 무시만 가했고요.

그런데 윗사람의 한마디에는 죽는 시늉이라도 하더군요. 이 사람만 꼰대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온통 꼰대 천지였습니다. 이런 꼰대기업에서 함께하면 저도 언젠가 꼰대가 되어버리겠다는 생각에 입사 1년만에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

 

 

 

 

 

 

현재 회사에서 입사 후 5년 이내 직원이라면 완전 공감가는 이야기일 것이다.

 

나 역시도 이직을 하면서 여러 꼰대를 만나보았는데, 꼰대는 늘 일정 비율로 존재한다는 사실이 늘 나를 놀라게 했다. 

 

 

'꼰대'

 

 

이 단어는 어디서 튀어나온 말일까?

 

1960년대 시절 나온 소설에는 성질 안 좋은 아들이 자신의 어머니한테서 돈을 강제로 뺏으며, 

 

"꼰대한테는 말하지 마슈" 라고 한다.

 

이미 그 당시에도 꼰대라는 단어는 있었고, 그 의미는 나이 많은 꽉막힌 남자, 또는 영감 정도의 의미였다. 

 

주로 사이가 나쁜 아버지나 학교의 선생님을 가리키는 은어로 쓰였다. 

 

 

 

 

 

 

현재 젊은세대가 회사에서 바라보는 꼰대는 더이상 아버지나 선생님 정도의 대상이 아니다. 

 

회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꼰대의 유형을 알아보자.

 

 

1. 답정너 : 답은 정해져 있고 넌 대답만 하면 된다. 

2. 사령관 : 직장은 군대의 일부분이고 나는 오더를 내리면 너는 전쟁을 치르는 마음으로 상명하복하라

3. 라떼 is horse : 나때는 말이야. 나때는 말이야. 를 무한루프. 70~80년대 본인의 경험을 2020년에 끌어들이는 과감함.

 

 

 

 

 

 

꼰대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꼰대로 시작되어 악화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스스로도 내가 꼰대는 아닌지를 늘 생각해봐야 한다.

 

꼰대에서 악질로 변하는 경우, 

 

  • 갑질
  • 모욕
  • 언어폭력

 

등의 케이스로 발전한다.

 

이는 상대방의 인생을 망치는 것과 동시에 자신의 인생도 망치는 계기가 되는데, 그 순간에는 그걸 정작 못 느낀다. 

 

 

 

 

 

 

 

지구가 멸망하기 전에는 절대 변하지 않는 법칙이 있다고 한다.

 

"꼰대 질량 보존의 법칙" 

 

어딜가든 사람이 있으면 꼰대는 있다는 것. 

 

이번 꼰대가 사라져도 다른 꼰대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꼰대 자체가 나쁘지 않다는 건 이제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한다.

 

 

문제는 꼰대에서 악질적으로 발전해나간 소시오패스 후보자들인건지 꼰대 자체는 아니다. 

 

 

 

 

 

 

이 순간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정시퇴근은 아주 좋은 복지다"

 

이 말은 맞는 말일까 틀린말일까? 

 

이 말이 맞다고 느낀다면 본인의 꼰대점수를 50점 이상으로 잡아놓기 바란다. 

 

 

 

그리고 본인은 소통이라고 말하는데, 그 누구도 당신앞에서 입을 열지 않는다면,

 

당신은 이미 꼰대에서 발전해나가고 있는 상태이니, 모든걸 멈추고 다시 돌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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