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경이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한국 배우로는 최초다.
기생충에 이어 또 한번의 한국영화의 쾌거다.
3월 6일 일본에서 열린 43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신문기자'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심은경.
미국의 아카데미와 같이 영화인들이 직접 수상자를 선택한다.
보통 주요 부문의 우수상을 먼저 발표하고 난 후 시상식 말미레 우수상 수상자 중에서 최우수상을 발표한다.
앞서 심은경은 영화 '날아라 사이타마'의 니카이도 후미, '꿀벌과 천둥'의 마츠오카 마유, '인간실격:다자이 오사무와 3명의 여인들'의 미야자와 리에, '최고의 인생을 찾는 법'의 요시나가 사유리와 함께 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리고 시상식 마무리 단계에서 모든 우수상 수상자를 제끼고 심은경이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탄 것이다.
그녀의 겸손한 소감이 화제다.
심은경은 일본어로
"죄송하다.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기 때문에 (소감을) 준비하지 않았다"면서 "'신문기자'를 봐주신 여러분 감사하다. 마츠자카 토리씨와 함께 출연하게 돼 정말 영광이었다. 정말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문기자'는 일본 현 정권에서 벌어진 정치 스캔들을 모티브로 국가와 저널리즘의 이면을 날카롭게 비판한 작품이다.
심은경은 극중 어둠을 파헤치는 기자 요시오카 에리카 역할을 맡아 연기를 하였다.
아베 정권 하에서 아베를 욕하는 영화가 최우수 상을 탄 것이다.
'신문기자'는 이날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과 작품상도 거머쥐었다.
대체적으로 심은경의 수상을 환영하는 분위기의 SNS 글들이 많다.
“영화에서 압도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앞으로도 기대할게요” → 가장 댓글이나 공감을 많이 받은 글이다.
“일본 영화 ‘어느 가족’이나 한국 영화 ‘기생충’이 최근 국제적으로 인정받으면서 일본 아카데미상은 그에 비하면 작은 상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회의 한 단면을 비추는 작품을 선택한 주연 여배우를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 “이런 문화적 면에서 아시아가 훌륭한 모습을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기대하고 싶다”
“일본 영화에 나온 줄 몰랐다. 예전 한국 드라마 ‘황진이’에서 굉장히 좋은 아역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멋진 여배우가 됐다”
“한일 관계가 식어가는 상황에서 연기력으로 일본에서 인정받았다는 건 정말 훌륭한 일이다”, “그녀가 시상식에서 흘린 눈물은 진심이었다”, “역시 연기, 영화, 예술에는 국경의 벽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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