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청담 삼익아파트 (청담 르엘) 공사중단 이유
누구나 살고 싶은 청담동에서 진행되는 롯데건설의 재건축이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요즘은 어디든 공사 중단이 빈번하게 발생하다보니, 더이상 새롭지도 않네요 ...
결국 여기도 조합과의 협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이렇게까지 문제가 불거진것 같습니다.
결국 롯데건설은 6월 17일 공사중단을 예고하는 현수막을 걸었습니다.
현대건설 둔촌 사태를 봤기 때문에 이미 학습효과가 있는 거지요.
현수막에서 롯데건설 측은 “2021년 12월 착공 후 약 4855억 원(직접공사비 2475억 원, 대여급 1080억 원, 사업비 1300억 원)을 투입하고 있으나
조합은 도급계약상 의무(일반분양, 조합요청 마감재 변경에 따른 공기연장, 도급공사비 정산 등)를 이행하지 않고 있어
부득이 공사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적어두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공정률이 50%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이정도면 골조 공사 거의 끝난 셈인데,
공사비 수금률이 5.6%에 그치면서 더 이상 공사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에 도달했다고 합니다.
당초 지난해로 예정됐던 일반분양 일정도 차일피일 연기돼 아직까지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롯데건설 입장에서도 공사 중단은 피하고 싶은 선택지일 것입니다.
조합과 원만한 협의를 통해 일반분양 진행 후 공사를 마무리 짓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입니다.
사실 공사중단은 건설사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요소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공사 중단을 진행하진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롯데건설이 공사 중단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꺼내들 수밖에 없는 이유는 지난해 10월 새로 들어선 조합 집행부 측과 협의가 전혀 진전이 되지 않고 있어서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2월 실착공한 청담 르엘은 공사도급계약서상 30일 이내 일반분양이 이뤄져야 했지만,
관리처분 및 설계변경을 비롯해 마감 및 추가 설계 변경 등으로 인해 일정이 지연돼왔습니다.
분양이 안되니, 당연히 공사에 사용할 대금 자체가 없었을 것이고, 롯데건설이 가지고 들어온 돈은 이미 50% 공정률 달성에 다 쓰고 이제 남은 돈도 없는데 공사는 진행해야 하고.
롯데건설 입장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을 겁니다.
여기서 설계변경까지 일어난 것은 큰 문제의 시발점이었습니다.
지하철 7호선 부지와의 연계성으로 지반이 약해 공법을 변경하면서 발생한 추가 공사분으로 10개월 연장이 되었고,
시공사 입장에서는 이는 이미 도급계약서 반영이 되었다고 하지만,
그부분에서 협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듯 합니다.
결국 청담르엘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요즘 재건축 시장 너무 불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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