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가 또 딴지를 겁니다.
이미 진 게임에서 왜 그러는지 모르겠으나, 아무래도 뭔가 속내가 있겠지요?
한국의 체코 원전 건설 사업 수주에 딴지를 걸고 나선 웨스팅 하우스.
웨스팅하우스는 체코전력공 가 한국수력원자력을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결정에 항의하기 위해 체코반독점사무소에 진정을 냈다고 합니다.
참,, 열심히 삽니다.
웨스팅하우스 주장은 이렇습니다.
체코에 원전을 공급하는 업체가 체코에 원전 기술을 이전하는 것이니, 해당 업체 (즉 한국팀)가 라이센스를 제공할 수 있다든 증명을 하라는 겁니다.
그럼 웨스팅 하우스는 왜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느냐?
한수원의 APR1000과 APR1400 원자로 설계는 웨스팅하우스가 특허권을 보유한 2세대 시스템80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일부는 사실, 일부는 구라)
웨스팅 하우스에 따르면 한수원은 APR1000과 APR1400 원자로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겁니다.
그러니 웨스팅 하우스의 허락없이 이걸 가지고 입찰에 들어가거나 하면 안된다는 주장을 하는 겁니다.
여기서 놀라운 사실은
웨스팅하우스도 체코원전에 우리의 경쟁자로 들어왔다는 겁니다.
얘네들은 자기들 원자로인 AP1000을 가지고 들어와서 한국과 프랑스전력공사랑 경쟁을 했는데,
결국 탈락했습니다.
현재 이 건은 미국 내에서도 소송이 진행중인데, 이미 한국이 승소하였고 웨스팅하우스가 항소를 결정한 상황입니다.
참고로 24조짜리 체코원전에서 시공비가 22조 정도이고, 원자로 기기 제작에 대한 부분은 10% 정도인 2조를 차지합니다.
웨스팅 하우스는 10% 정도만 커미션을 먹고 떨어지긴 싫다는 것이고,
더 큰 이득을 보기 위하여 어차피 떨어진 체코원전에서 시비를 걸어 한수원으로부터 돈을 더 타내겠다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웨스팅하우스가 한수원이 체코에 원전을 수출하도록 두면 펜실베이니아의 일자리를 뺏긴다고 주장한 점도 눈여겨 봐야 합니다.
지금 미국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있지요, 펜실베니아는 늘 대선의 경합으로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지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결국, 대선 후보들에게 자신들을 지지해서 힘을 달라는 시그널로 보여집니다.
체코 원전만 가지고 오게 해주면 일자리 15000개를 열어주겠다는 뜻으로 보여집니다.
미국회사와 일하면서 여러번 느낀 거지만, 치졸하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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