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검사 (검사내전 저자)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정당의 인재영입이 치열해지고 있다.
새로운보수당은 '검사내전'의 저자인 김웅 부장검사를 영입하였다.
김웅 부장검사는 형사부 검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베스트셀러 '검사내전'의 저자이며,
유승인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직접 입당을 제안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당에서도 러브콜을 던졌으나, 결국 새보수당을 택하였다.
그가 밝힌 새보수당은 택한 이유는 "권력, 권세를 탐했으면 새보수당에 오지 않았을 것" 이라고 한다.
" 검사들은 야근을 하다 밤늦게 몇몇이 모여 번개처럼 빠른 술자리를 가지곤 한다. 주로 밤 10시 반쯤 검찰 메신저에 남아 있는 선후배들끼리 의기투합해서 검찰청 부근의 '카페'라고 불리는 술집으로 간다.
검사들은 대게 술집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다. 다른 손님들을 쫓기 때문이다. 그래서 검찰청 주변에 허름하고 손님이 거의 찾지 않는 곳을 단골로 삼는다.
검사들 말고는 찾는 손님이 거의 없어 편하고 술값도 싼데다 가끔 라면도 끓여준다. 그때의 시간들이 많이 생각난다.
거기에서 한 선배가 해준 말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그 선배는 소위 '귀족 검사들'과는 거리가 먼 형사부 검사였다. "
" 고소장이 접수되어도 몇 달간은 이름뿐인 바지사장을 뒤쫓는다. 주로 주거 부정이거나 노숙자인 바지사장을 간신히 잡고 나서야 할머니의 존재가 드러난다. 그러나 할머니는 이미 허공 속의 연기처럼 사라진 뒤가. 할머니를 수배한 뒤 사건을 기소중지하고 나면 1~2년이 훌쩍 지나간다.
우연히 할머니가 잡히더라도 그는 바지사장에게 책임을 전가한다. 그럼 사라진 바지사장이 나올때까지 할머니를 참고인 중지 처분하고 다시 풀어준다. 바지사장이 잡히면 다시 할머니에게 전가하고, 할머니가 잡히면 다시 바지사장에게 전가하고,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이 계속되는 것이다. "
" 호메로스는 만약 인간이 자기 운명보다 더 많은 고통을 당했다면 그것은 신들 탓이 아니라 자기 마음속의 장님 때문이라고 했다. 안 박사 일당의 유혹이 사기라는 신호는 밤하늘의 별보다 많았다. 등기부를 떼어보기만 했어도, 잔고증명서의 명의인을 살펴보기만 했어도 사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국정원이 남산에서 내곡동으로 이전한 것도 20년 전의 일이다. 그러나 그 많은 정보들을, 목사님은 못 본것이 아니라 안 본 것이다. 밤하늘에 별이 아무리 많아도 욕심이라는 간섭조명이 생기면 보이지 않는다. "
'검사내전' 이 책 한번은 읽어볼만 하다.
우리가 잘 몰랐던 사기에 대한 진실, 그리고 인간의 심리, 법망을 빠져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등이 적나라하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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