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댓글 한번 잘못 달았다가 사과하는 상황까지 갔습니다.
이는, 얼마 전 발표된 비의 신곡 '깡'의 뮤직비디오에 통계청의 담당자가 댓글을 달았던 건입니다.
통계청이 과연 어떤 댓글을 달았길래 사과까지 했던 것일까요.
"통계청에서 '깡' 조사 나왔다. 2020년 5월 1일 오전 10시 기준 비의 깡 뮤직비디오 조회 수는 6,859,592회다. 39.831UBD다"
여기서 UBD 라는 것은 비가 출연했던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의 관객수가 17만 명이었다는 것을 조롱 하는 인터넷 용어입니다.
엄복동의 이니셜을 따서 UBD라고 부른 것이며, '1UBD = 17만 관객'을 의미하는 단어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엄복동의 흥행 참패를 빗대어서 표현한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신조어입니다.
그런데 저런 단어를 통계청 공식 계정으로 사용하여 비의 뮤직비디오 댓글에 달았다는 사실이 논란이 된 것입니다.
통계청은 바로 사과의 글을 게시하였습니다.
단지 국민들과 스스럼없이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댓글을 쓴 것이라며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해 사과한다는 글입니다.
비의 '깡' 뮤직비디오는 현재 인터넷에서 핫한 반응을 보이며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를 굳이 UBD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표현한 것 자체가 비의 신곡을 까는 행위라는 것이 네티즌의 의견입니다.
이런 사태에 대해 비는 아래와 같은 글을 남겼습니다.
비록 영화가 망했다고 하더라도 엄복동 하나만 기억해달라는 그의 말속에서, 그가 얼마나 열심히 연기에 몰두하며 진지하게 영화를 찍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보는 SNS상에서 잘못된 댓글을 달아서 비난을 겪는 일은 두루두루 발생을 합니다.
특히 공식적인 계정을 사용하여 소통을 하는 담당자라면 앞으로 이런류의 댓글을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고 나서 올리는 것이 맞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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