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뉴스에서 서울구치소 수감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충수염으로 응급 수술을 받았다는 내용을 접했습니다.
재벌도 피해가기 힘든 충수염, 통증이 상당하다고 하는데 이재용 부회장은 특혜논란이 있을까봐 통증이 있어도 참았다는 말도 있습니다.
돈이 많아도 아플때는 모두가 평등하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특혜논란을 걱정해야 하니 재벌이라고 다 좋은건 아닌듯 하네요.
맹장염이라고도 부르는데, 충수염은 맹장끝에 6~9cm정도의 길이인 충수돌기에 염증이 생긴것을 말합니다.
충수 조직이 과다 증식하거나 대변이 충수를 막을 시에 염증이 생깁니다.
그리고 세균에 감염이 되어 발생되기도 합니다.
의학 드라마를 보면 아뻬나 압뻬 라고도 발음을 합니다.
흔히 자막에는 맹장염이라고 표현이 되는데, 사실은 충수염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합니다.
엄연히 맹장에 염증이 생기는 병은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어떤 증상이 있는지를 잘 알고 있어야, 나중에 이런 통증이 왔을때 충수염인것을 단번에 알아챌 수 있습니다.
오른쪽 아랫배에서 고통이 오는데, 누운 상태에서 오른쪽 아랫베를 눌렀을때 통증이 온다거나 오른쪽 다리를 배에 못 붙일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면 100% 충수염으로 봅니다.
복통의 이유는 다양하지만 보통 변을 보고 나면 복통은 줄어드는데, 충수염의 경우에는 변을 보더라도 통증이 줄지 않고 점점 더 심해집니다.
배 오른쪽이 아프다가 나중에는 배 전체가 아픈 것으로 발전합니다.
피로감이 심해지고 오한 증상이나 몸살이 오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염증이 생긴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복부 통증은 누군가가 옆구리에 칼로 쑤욱 찔어 놓은 듯한 통증입니다.
요로결석만큼이나 아프다고 합니다.
사전증상이 있는데, 초반에는 복부 오른쪽에 약한 통증이 온다고 합니다. 아주 미묘한 통증이라서 민감한 사람이라면 금방 알아채기도 한다는데, 이 기간에 병원으로 가면 수술도 쉽게 할 수 있다고 하니, 평소에 이런 통증에 관심을 가지고 대응을 해야 합니다.
충수가 터지면 걷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오기 때문에, 그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증상이 있을때 바로 병원행을 택해야 합니다.
충수염을 방치하면 혈액공급에 문제가 생겨서 피부가 괴사하게 되고, 괴사한 조직이 터져서 복막염에 이릅니다.
충수염은 대다수가 대변이 충수에 끼거나 임파선의 면역활동의 문제로 생기는 것이라서,
사전에 생활 습관 같은 것으로 예방이 안됩니다.
그냥 걸리면 운이 안 좋구나 하고 수술을 받는수밖에 없습니다.
무조건 수술입니다.
요즘은 의학기술이 발전하여 복강경 수술로도 가능한데요, 일단 3주 이상은 입원을 해야 합니다.
일단 걸려서 수술 받으면 회사에 잘 말해서 3주는 자리를 비운다고 알려야 ...
만약에 충수가 터져서 이미 복막염 상태에서 수술을 받았다면, 이건 몸안의 장기 전체가 엉망이 되었다는 것으로 봐야 하며,
예전 상태로 회복하는데 어마어마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통증도 있고, 아무튼 충수염이 복막염으로 번지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합니다.
수술이라는 것은 결국 충수를 잘라내는 것입니다.
이게 결국 맹장의 일부를 잘라주는 수술이라서 우리는 맹장수술이라고도 부릅니다.
배꼽과 골반뼈 사이를 째서, 손가락을 통하여 대장을 밀어주면 충수가 튀어 나옵니다.
그리고 나서 역으로 비집고 들어가서 클립을 하고, 자른 후에 구멍을 꿰메어 줍니다.
이 수술은 우리가 만화나 영화에서 어떤 의사들이 스스로 자가 수술을 하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실제로도 자가 수술이 가능한지 묻는데, 가능합니다.
남극 탐사대에 파견된 소련 의사가 의료진도 없는 상황에서 혼자서 자가수술을 한 적이 있습니다.
중간 중간 의식을 잃었다고 하지만 불굴의 의지로 수술을 마무리 지었다고 합니다.
나라면 절대 못 할거 같습니다.
수술을 하게 되면 입원은 보통 3~4일 정도이고, 수술이 끝나고 나서 누워 있는게 아니라 걸어야 합니다.
의사가 수시로 와서 걸으라고 합니다.
그래야 방귀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수술 후 방귀가 나오기까지는 물 한모금 마실수 없기에, 그 부분이 힘든겁니다.
참고로, 이때 나오는 방귀는 냄새가 아주 독하다고 하니 옆에 누가 있다면 미리 양해를 구하고 방귀를 보내기 바랍니다.
응급실로 가서 수술을 받고 4인실 정도에 입원해서 내는 비용은 의료보험 적용 다 받아서 70만원 정도입니다.
옛날에 사람들이 급살을 맞고 죽었다고 하는 것이 바로 충수염이였던 것들이 많아서, 놔두면 죽을수도 있는 병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상기해야 합니다.
평소에는 병원으로 가서 수술만 받으면 되지만, 남극 탐사대처럼 오지에서 이런 병에 걸리면 정말 노답입니다.
일단 오지 같은 곳에 가서 오래동안 지낼 분들이라면 미리미리 충수를 잘라내고 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충수염 수술은 일단 개복술이라서, 오지에서 배를 째고 열어서 수술을 할 수 없는 곳이라면 미리 충수를 제거하는 것도 고려해봐야 합니다. (의사와의 상담이 먼저)
자칫 방치하거나 통증이 없다고 그냥 오진인가 하고 넘어가려다가 장폐색이 오거나해서 오염된 장기를 추가적으로 더 잘라내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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