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가 코로나19의 영국 내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집단면역'이라는 단어를 꺼냈지요.
우선 집단면역이 무엇인지부터 알아볼게요.
집단면역이란 한 집단이 감염병에 대한 면역력을 가진 상태를 말해요.
즉, 신체기능에 문제가 어벗는 건강한 사람이라고 면역력이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감염원이 유입될 수 있는데요,
감염원에 대한 면역력이 높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면역력이 없는 사람이라도 감염이 되지 않을 확률이 커진다고해요.
이렇게해서 구성원 대부분이 면역을 지닌 상태가 되면, 바이러스가 숙주 찾기에 실패해서 감염원 전파가 느려지고 결국 바이러스 차단, 종식 단계까지 간다는 말이에요.
면역력이 충분하여 감염원이 유입되면 대부분 감염되지 않고,
면역력이 없는 사람까지 감염되지 않는 상황.
가장 이상적인 바이러스 대처법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집단 생활을 하는 사회에서는 일정 수준의 집단면역이 필요합니다.
영국 총리가 멘붕이 왔던 건지 어떤건지 아무튼 집단면역을 언급했어요.
집단면역만이 영국의 코로나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나 뭐라나.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사실이 바로, 집단면역을 갖추려면 인구의 60%가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을 가져야 한다.
즉 코로나에 면역을 가지려면 인구 60%가 코로나를 한번은 경험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흐음,, 대체 몇억명이 걸렸다 나아야 집단면역이 생기는 걸까요.
일단 논란이 계속되자 영국 총리는 집단면역이라는 단어를 철회했어요.
그 이름도 외우기 쉬운 보리스 존슨 총리.
일단 내뱉은 말을 주워담기 쉽지 않았겠지만, 검진 확대와 봉쇄를 더 확대하겠다는 것으로 내용을 바꾸었어요.
대한민국 인구 5천만명이라 하고, 60~70%가 감염되었다가 면역력을 기른다고 하면 3500만명이 감염이 되어야해요.
그리고 1%의 치사율을 보면 35만명이 사망해야만 가능하다는 결론입니다.
어마어마한 숫자죠.
결국 35만명을 희생해야만 집단면역을 가질 수 있다는 결론이고, 이는 누군가의 희생으로 다수가 산다는 것입니다.
종교적으로나 인간적으로나, 이것은 우리에겐 해결책이 될 수 없는 것이지요.
어쩔수 없는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그렇게 진행이 될수도 있겠지만, 지금부터 우리는 그렇게 갈거야라고 말하는 건 아닌거 같아요.
대한민국 방역 체제의 기본 골자는 아래와 같아요.
"집단면역은 굉장히 다수의 국민이 감염돼 피해가 큰 상황이기 때문에 최대한 감염을 늦추고 줄이면서 지속적으로 지탱해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될 때까지 이 상태를 유지해 나가는 것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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