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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회사 게시판에 공지가 떴다.
연말정산을 하시오 !!!
다음주까지 완료하란다.
내일 정도에는 국세청에 들어가서 공제자료를 다운받아야겠다.
작년 이맘때였나, 연말정산를 신청하고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나서 까무라칠뻔했다.
뭐 이런,,, +100만원 정도가 마지막 숫자에 있는 걸 보고,
주위에 있는 동료에게 묻고 또 물었다.
"이거 내가 100 받는거지?"
"아니지... 플러스니까 뱉어내는거지."
멘붕이 왔다.
12개월동안 세금 꼬박 잘 냈는데 왜 이렇게 뱉어내나,,,
결국 회사에서 너무 큰 금액은 3개월에 나눠서 뱉어내도 낸다는 말을 듣고 매달 33만원씩 공제하는 걸로.
한숨을 돌렸다.
작년 이맘때의 기억이 다시 새록새록 떠오른다.
올해 다시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고 결과가 똑같이 나온다면 집에 가는 길에 보드카나 사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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