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어 사망자수가 늘면서 발병지인 우한, 이제는 중국 전역에서 발생되는 사망자로 세계 각국의 중국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다.
유럽의 경우는 유명음학학교에서 중국인뿐만 아니라 아시아계 학생들의 수업 참석을 금지시키는 일도 있었다.
해당 학교인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은 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학교이고, 정상의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다녔던 곳이기도 한데, 음악원에서 교수들에게 보낸 메일에는,
"잘 알려진 것처럼 중국발 전염병이 돌고 있는 관계로 동양계 학생(중국인·한국인·일본인 등)과 관련 위험 국가들에서 온 학생들의 수업 참석을 금지한다"
이런 문구가 적혀 있다.
이 메일은 원장인 로베르토 줄리아니 원장이 모든 교수에게 보낸 메일로, 교수들은 해당 메일을 받고 난 후에 학교의 대응이 지나치다는 반응을 보였다.
중국의 어느 지역에 다녀왔는지 아니면 접촉이 있었는지 여부 확인 없이 그저 동양인, 아시아인 학생 전원을 잠재적 바이러스 보균자로 봤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실 해당 학교에서 공부하는 대부분의 아시아계 학생들은 본국에서 태어난 학생들이 아니라 로마에서 태어나거나 또는 로마 인근에서 태어나 계속 이탈리아에서 자라온 아이들로 알려져 있다.
결국 피부색만으로 바이러스 보균자로 분류해버린 것이다.
해당 학교에 다니는 한 한국인 학생은 이런 소식을 접하고 교수를 찾아가 수업을 듣게 해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고 한다.
해당 학교에는 한국학생이 총 33명, 중국학생이 32명, 일본 학생이 11명 등이다.
이런 사실은 유럽뿐만 아니라 많은 중국인이 거주하는 캐나다에서도 비슷하다.
캐나다도 한국과 같이 청원이 등장하였는데, 중국을 다녀온 가족이 있는 학생들은 학교에 등교를 금지해달라는 내용이다.
이미 9천명 이상이 사인을 했다.
현재까지 캐나다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는 3명이다. 이 3명 모두 우한을 다녀온 사람들로 확인됐다.
토론토의 차이나 타운도 발길이 뚝 끊겼다. 아무도 차이나타운에서 식사를 한다거나 중국인이 많은 거리에 가지않으려고 한다.
캐나다가 이토록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이해는 간다.
2003년 사스가 터졌을 당시 캐나다에서만 총 44명이 사망했었다.
아시아 지역 이외에서 사스로 사망자가 나온 곳은 캐나다가 유일했으며, 그 당시 캐나다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깊어지는 분위기였다.
쓰촨성의 한 남성이 우한에 다녀온 사실을 숨긴 채 마을로 돌아와 활동을 했는데 뒤늦게 신종 코로나 판정을 받자 무리지어 몰려온 마을 사람들에게 항의를 받는 상황이다.
베이징에서도 우한을 다녀온 사람이 학교 동창회에 참석했다가 동창들 6명이 줄줄이 감염되는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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