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남자 지구표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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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2020년 10월 21일에 개봉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2020년 올해 개봉한 이종필 감독의 영화이며, 배우 3명이 화제입니다. 고아성과 이솜 그리고 박혜수까지. 

 

얼마전 3명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하여 노래를 부르는 모습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솜 키가 왜 이리 큽니까
박혜수 케이팝스타때보다 더 이뻐졌네요

 

 

(이솜이 키가 큰건지 박혜수가 키가 작은건지 모르겠으나 둘의 키차이가 너무 난다는 옥의티는 있습니다)

 

 

총 제작비 79억이 투입되었으며, 손익분기점은 200만명입니다. (보통 80억이 투입되면 200만명이 손익분기점입니다.)

 

그리고 이번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을 알려져 있습니다. 과연 1990년대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대략적인 줄거리 (간략하게만)

시대는 1990년대입니다. 30년 전입니다. 어느새 1990년이 30년전이 되어버렸습니다. (세월이 무심하게...)

 

대기업에 근무하는 말단사원인 이자영 (배우 고아성)은 공장의 심부름을 주로 하는 직원인데, 우연히 심부름중에 현장에서 폐수가 유출되는 사건을 목격하게 됩니다. 늘 이런 사건 사고는 말단 직원들이 제일 먼저 목격하지요. 

 

이걸 그냥 두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한 이자영은 자신의 지인들을 토대로 회사와 싸우기로 결정합니다. 

 

원래 영화에서도 오지랖 캐릭터로 나오는 이자영은 페놀이 섞인 폐수로 인해 마을 사람들이 병들어 가고 보상조차 받지 못하는 현실에서 회사에 대한 회의감에 빠집니다. 

 

결국 큰 결심을 하게 됩니다.   

 

여기에 힘들 보태는 2명의 주인공들, 시크하기로 소문한 신여성의 대표주자이며 각종 방대한 지식을 자랑하는 정유나 (배우 이솜)와 수학 올림피아드 우승 출신이며 현재는 회계부에서 일을 하는 심보람 (배우 박혜수)가 나머지 두명의 주인공들입니다. 

 

 

끝 !! (더이상 말하면 스포스포,,,)

 

 

 

 

 

이종필 감독 프로필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을 이종필 감독은 1980년 생으로 2004년 '월세계여행'이라는 영화로 데뷔를 합니다. 

 

2007년 인디포럼에서 올해의 얼굴상을 수상하였는데, 이게 무슨 상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종필 감독은 그 전에도 도리화가 (별로 흥행은 못한)와 전국노래자랑 (이 영화는 재미있음). 

 

그리고 뜬금없이 아저씨가 나오길래 이걸 감독했어? 하고 봤더니 출연이네요. 

 

 

 

영화 출연당시 장면

 

 

감독중에는 가끔 남의 영화에 출연도 하는 감독들도 있습니다. 이준익 감독이 대표적이지요. 

         

 

 

 

이종필 감독 작품 리스트

 

 

 

영화 시놉시스

1995년 당시 대기업에서는 대리가 되려면 토익 점수가 필요했습니다. 바로 600점. 
입사한지 8년차인데도 말단 여직원들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 모입니다. 

 

- 이자영 : 실무능력 100% 원더우먼. 그러나 지금은 커피타기가 주요 업무인 오지랖 직원

- 정유나 : 추리소설을 달고 사는 매니아이며, 아는거 많으나 시크한 매력 직원

- 심보람 : 수학올림피아드 우승한 인재이나 지금은 회계팀에서 가짜 영수증으로 장부 메꾸기의 달인이 된 수학천재

 

 

우리도 대리만 달면 지금과는 다른 진짜 일을 하게 된다.

 

이 하나의 희망으로 버티고 버텨온 3인방

 

그러나 회사의 비밀을 알게되고 불가능해보이는 싸움을 시작합니다. 

 

아이캔두잇 !!! ㅎㅎㅎ 

 

내부고발이라도 하게? 나서지 마. 우리만 다쳐

 

 

 

 

 

 

 

 

영화리뷰 감상평 (내맘대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을 배경으로 삼진전자의 말단직원이라 할 수 있는 3명의 여성들이 회사내에서 불평등에 맞서서 극복해가는 그런 과정을 그린 어찌보면 성장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 모인 이 세명의 직원들은 대리를 다는 것이 꿈인데, 회사에서는 토익시험성적을 600점을 넘기면 대리를 달게해주겠다고 합니다. 이에 대리 진급을 목표로 새벽 영어토익반에 모이는 세사람입니다. 

 

그러나 곧 자신들이 다니는 회사가 검은 폐수를 버린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대기업 비리를 파헤치기 위하여 고군분투합니다. 어찌보면 영화 '블랙워터'같이 사회고발성 영화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영화의 흐름은 그런 법정의 주제가 아닌 세사람의 극복기와 성장과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인생은 불공평하다"

 

어찌보면 당연한 말이지만 이것을 극복할 수 있냐 없냐의 차이는 결국 개인이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내가 뭔가를 한다는 것이 남에게 의미가 있다면 할만하다는 대사를 던지는 자영의 모습은 현대판 1990년대의 잔다르크를 연상케 하지만 결국 그것이 노조와 회사가 대립하는 그런 모양새는 아닙니다. 

 

영화 후반후 M&A로 인해서 일본으로 회사가 넘어갈 위기에 처하자 회사를 지켜내기 위하여 다시 동료들과 협력을 하는 모습에서는 그 당시 회사가 나의 집이고 일터이고 모든 것이라 말했던 우리 부모님 세대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대졸사원에 비해서 대리를 다는 것조차 버거웠던 고졸사원들이 부당한 회사내 대우에 맞서서 자신들이 회사의 일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영화 마지막까지도 박수가 절로 나올 정도로 부드럽게 영화에서 비춰집니다.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세지가 듬뿍 담긴 영화라고 말하는 것이 맞겠습니다. 

 

 

 

 

 

 

향수를 자극하는 1990년대 감성

 

더불어 이 영화가 재미있는 또다른 이유는 바로 90년대의 감성을 자극하는 향수의 포인트입니다. 

배우들의 헤어스타일과 옷 그리고 세트 음악 등등이 모두 90년대 감성을 그대로 가져온 레트로 감성입니다. 

 

한때 응답하라 시리즈가 인기를 얻으며 90년대 유행하였던 것들이 다시금 마트나 길거리에서 볼 수 있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그런 향수에 대한 우리의 간절한 바램을 제대로 보여준 영화입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실화바탕? 

영화 시작할때 이 영화는 '1990년대 일어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라는 문구가 나오는데, 사람들이 과연 어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인지에 대하여 궁금한 점이 많습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페놀 유출 사건은 낙동강 페놀 유출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고아성이 연기한 자영이라는 캐릭터는 민주노총의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임종린 지회장이 모델이었다고 합니다. 

 

 

 

 

 

 

 

 

 

낙동강 페놀 오염사건이란? (네이버 포털 사이트 내용 참조)

 

두산그룹 산하 회사 두산전자에서 다량의 페놀 원액이 유출되어 대구·부산·마산을 비롯한 전 영남지역의 식수원인 낙동강을 오염시킨 사건입니다. 

 

 

 

 

 

 

 

 

1991년 3월 14일 밤 10시경 경북 구미시 구포동에 위치한 두산전자의 페놀 원액 저장탱크에서 페놀수지 생산라인으로 연결된 파이프가 파열, 회사의 관리소홀로 빨리 발견하지 못해 15일 아침 6시까지 30톤의 페놀 원액이 낙동강 지류인 옥계천으로 흘러들었습니다.

 

수돗물에서 악취가 난다는 대구시민들의 신고가 빗발쳤으며, 조사결과 두산전자는 90년 10월부터 페놀이 다량 함유된 악성폐수 325톤을 옥계천에 무단방류해 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물론 사람들은 경악합니다.

 

분노한 시민들이 두산제품 불매운동을 벌이고 국회가 진상조사에 나서자, 당국은 대구지방환경청 공무원 7명, 두산전자 관계자 6명을 구속하고 관계공무원 11명을 징계하는 등 환경사고로는 유례없는 문책인사를 했습니다. 이정도는 문책으로 끝날게 아니라 뭔가 국민적인 사과가 이어져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나 환경처는 수출에 지장을 준다는 이유로 4월 8일 두산전자의 조업재개를 허용, 보름 만에 사고가 재발되었다. 4월 22일 페놀 탱크 송출 파이프 이음새가 파열되면서 또 페놀 원액 2톤이 유출되었습니다. 결국 기회를 한번 주었음에도 또다시 똑같은 짓을 했던 것입니다. 

 

이 사건으로 두산그룹 박용곤(朴容昆) 회장이 물러나고 환경처장관이 경질되었으며, 대구시민들은 두산 측에 물질적 정신적 피해 170억 100만원(1만 3,475건)의 배상을 청구, 두산은 그중 1만 1,036건 10억 1,800만원만 배상하고, 임산부의 정신적 피해, 확인키 어려운 물질적 피해 등 나머지는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국민들만 피해를 본 희대의 환경 사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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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의 영화에 대한 평이 아주 좋습니다. 

이 영화를 페미 영화라고 얘기하는 분들도 있는데, 줄거리를 보면 이 영화는 그저 성장영화입니다. 

 

예산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이정도로 기승전결이 잘 만들어진 영화는 최근 보기 힘들었다는 반응등입니다.

 

 

네티즌의 영화감상평점

 

 

 

2020년 한해가 가기전에 꼭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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