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남자 지구표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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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으로 주말 드라이브를 가려고 하면 일단 생각나는 곳이 양평이다. 

 

양평이 서울에서 확실히 거리가 가깝다 보니 예전부터 갑부나 재벌들이 별장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서종쪽으로 가다보면 산 아래 고급스러워 보이는 주택들이 많다. 

 

배우 이영애 집도 그 중에서 하나라고 하는데, 양평에서 쌍둥이 남매를 키우고 있다는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니까. 

 

 

 

하우스라고 해서 House 생각하며 안되죠,

 

Haus 입니다. ㅋ 그냥 말장난일뿐. 

 

마치 회사 로고 처럼 이쁘게 정원에 세워놨네요. 

 

 

 

한옥건물에 빵집이 있다고 생각하니 신기하긴 한데,

 

들어가는 입구부터 저렇게 돌담길로 만들어 놔서 아이들이 재미있어 한다.

 

 

 

여러동이 모여 있는데 3동은 주말에만 개봉한다고 적혀있어요. 

 

툇마루는 가능하다길래 뭔가 하고 가서 봤더니 정말 한옥의 툇마루가 시원하게 준비가 되어 있네요. 

 

 

 

4~5월에 방문하기 딱인듯 하다. 

 

길가에 심어둔 수많은 식물들, 나는 이름을 잘 모르는데, 자꾸 아이가 저게 이름이 뭐냐고 묻는다. 

 

미안,, 쏘리,,,  

 

 

 

조경이 정말 잘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카페는 커피맛으로 오기 보다는 이런 조경때문에 오는 것도 크지요. 

 

아이들이 잔디와 나무와 꽃을 맘껏 볼 수 있는 공간이고, 요즘은 특히 한옥집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보니 커피 마실겸 왔다가 구경하고 가는 것도 재미있는 것 같아요. 

 

 

 

저 조그만 문이 하우스 베이커리로 들어오는 메인 입구에요. 

 

저 앞의 넓은 공간이 주차장인데, 오전 11시 정도 되면 이미 가득 찹니다. 

 

 

 

이건 하우스 베이커리의 그라운드 룰 이라고 보면 될 거 같네요. 

 

반려견 목줄 의무라고 적혀 있는걸 보니 강아지를 데려오는 것도 가능합니다.

 

 

 

가이드맵 참조하세요. 

 

넓어서, 내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빵이랑 커피는 어디서 구매하는지는 미리 알아두셔야 합니다. ㅎㅎ

 

 

 

이 풍경이 카페라고 하면 누가 믿을까요.

 

돌담길을 따라가다보면 저 끝에 빵과 커피를 파는 건물이 있는데, 운치가 있어도 너무 있다는 이 곳, 

 

 

 

비오는 날에는 바닥이 진흙이 되려나? 싶은데 자세히 보니 투수성이 좋은 모래로만 바닥을 깔았네.

 

조경 담당한 사람이 머리가 좀 있는 분인 듯. 

 

 

 

2분여를 걸으니 드디어 메인동 앞에 다다름,

 

우측에 보이는 곳은 좌식으로 앉아서 커피와 빵을 먹고 갈 수 있는 방들입니다.

 

마치 시골의 할머니 댁에 놀러와서 음식을 먹고 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 두었네요. 

 

이런 곳에서 떡을 안 팔고 빵을 판다는 것도 신기한. 

 

 

 

메인건물 바로 앞에 있는 넓직한 마당. 

 

저 마당에서 아이들이 뛰어 다니고 강아지도 뛰어 다니고. 

 

 

 

이곳이 바로 메인홀의 왼쪽에 있는 차와 빵을 마시고 먹을 수 있는 별도 공간이에요. 

 

나무 원목을 이용해서 디자인 된 곳이라 느낌이 고즈넉하고 좋아요. 

 

 

 

이젠 어떤 빵이 나와있는지 보겠어요. 

 

딸기가 들어간 크림 크로와상. 

 

 

 

아이들이 좋아하는 눈동자가 달린 빵.

 

나는 갠적으로 저건 징그러워 보여서 아예 손을 안 댔네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딸기가 들어간 팬케익 삼단? 

 

 

 

그리고 점원에게 물어본 가장 잘 나가는 메뉴가 바로 오른쪽의 마늘빵입니다.

 

갈릭 브래드. 

 

 

 

그런데 정작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는건 크로와상 샌드위치.

 

나도 저걸 하나 먹었는데 하우스 커피랑 같이 먹기 좋아요.

 

 

 

카페 우측엔 저렇게 야외 테라스 처럼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근데 저 자리는 전망은 좋지 않다는 거. 

 

 

 

네 접시위에 올라온 맛있는 크로와상 샌드위치와 애들 성화에 못 이겨 산 초코로 뒤덮힌 빵. 

 

근데 의외로 애들이 고른게 더 맛있었어요. 

 

 

 

 

 

하우스 베이커리, 주말에 브런치 겸 가족과 함께 가서 한옥 구경도 하고 오기는 딱 좋은거 같아요.

 

양평은 서울에서 30분 정도의 거리이다 보니, 가급적 안 막힐때 가야 하니까 아침에 서둘러서 갔다가 점심 즈음에 돌아오면 편하게 다녀오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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