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에서 경영권 분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조원태 회장의 어머니 이명희 고문과 동생 조현민 전무가 조원태 회장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집안 경영권 싸움에서 엄마와 여동생의 지지를 얻은 오빠가 승세를 잡아 갑니다.
어머니 이명희씨는 딸 조현아 부사장을 향해서 "안타깝다"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작년 크리스마스 소동, 이명희 고문의 집에서 있었던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부사장의 소동으로 두 사람의 갈등은 깊어질대로 깊어졌습니다.
그리고 오늘에서야 이명희씨는 아들의 편에 서겠다 말합니다.
"조원태 회장을 중심으로 현재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지지한다"
"외부 세력과 연대한 조현아 전 부사장이 안타깝다"
"다시 가족의 일원으로서 힘을 합쳐야 한다"
현재 조현아 부사장은 반도건설, KCGI (강성부 펀부) 와 손을 잡고 75년간 집안이 지배해온 한진 그룹을 외부세력과 함께 잡겠다는 전략인데요, 집안에서는 아무리 집안 싸움이 있더라고 외부인에게 그룹을 넘겨줄수는 없다는 뜻이라 해석됩니다.
조원태 회장은 이명희, 조현민 씨와 다른 우호 세력 지분을 합쳐 33% 정도를 확보해 조현아 전 부사장의 3자 연합에 근소한 우위를 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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