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경 오늘도 여지없이 울립니다. 같은 번호, 이제는 외우겠습니다.
1599-0425
몇달전인가 한번 받아봤는데, 내가 바쁘다고 하여도 계속 말을 물고 늘어져서 결국 3분 이상 통화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지금은 아예 안 받고 있는데, 최근들어 이 번호로 정말 전화가 자주 오는 것 같습니다.
우선 1599-0425의 정체는 우리카드입니다. (정확히는 우리카드를 사라고 홍보하는 상담원님의 전화입니다.)
우리은행인지 우리카드인지 모르겠으나, 아무튼 신용카드 혜택을 많이 줄테니 만들라는 독촉 전화입니다.
좋게 말해서 마케팅이지, 사실은 아직도 우리카드가 없다니 놀랍다 어서 만드세요라는 내용입니다.
전화거는 분들의 노고가 이해는 하지만 이런 전화가 최근 들어 너무 많이 오다보니 핸드폰을 가지고 다니기 싫어질 정도입니다.
전화로 하는 이런 마케팅 보다는 뭔가 더 참신하게 다가갈 수 있는 마케팅 기법을 생각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언택트 시대라고는 하나, 다가가는 마케팅이 아닌 진저리나게 하는 마케팅이라면 회사 입장에서도 혁신적인 방안을 찾아봐야 할텐데, 언제까지고 전화만 돌려서 가입을 독려할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전화를 받는 사람의 재정상태나 이런 것에 대한 정보 없이 무턱대고 혜택이 좋으니 신용카드를 더 만들라고 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카드사들이 획기적인 방안을 찾아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1주일이 지난 후,,,
결국 '후스콜'을 다시 깔았습니다. 예전에 깔아뒀던 어플이 폰을 바꾸면서 초기화되어버렸는지 에러가 나서 지우고 다시 깔았더니, 그 동안 내가 안 받고 부재중으로 넘겼던 번호들 20개중 19개가 스팸콜이었던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전화기라는 문명의 이기가 우리에게 좋은 점도 분명 있겠지만, 한시도 나를 가만히 두지 않는다는 점에 대해서는 다시금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전화상담원분들도 누군가의 가족입니다.
후스콜을 깔아서 한달 정도 써보니, 스팸번호 업데이를 며칠에 한번씩 하라고 알림이 계속 뜨는군요.
개인적으로 알림공해를 싫어하는데, 이것또한 스트레스입니다.
스팸을 막으려고 후스콜을 깔았더니 후스콜이 스팸이 되어 버렸네요.
역시 결론은,, 삐삐때가 좋았도 나만의 시간이 더 많았다는 결론입니다. ^^
오늘은 길을 걷다가 우연히 쓰러져가는 공중전화기를 보았는데, 아마도 철거를 하다가 빼먹었는지, 전화기는 없고 박스만 남아 있었습니다.
90년대 후반 삐삐가 울리면 공중전화박스를 찾아 다니던 그 시절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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