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의료원장, 유희석 원장이 이국종 교수에게 내뱉은 욕설이 방송에서 공개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MBC 뉴스데스트에서는 아주대 의료원 유희석 원장이 이국종 교수에세 욕설을 퍼붓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는 유희석 원장이 이국종 교수에게
"때려져, 이 xx야 꺼져. 인간 같지도 않은 xx말이야. 나랑 한 판 붙을래?"
이에 이국종 교수는
"아닙니다. 그런거."
라고 답변하는 내용이 들어있다.
이 녹취록이 언제 녹음되고 어떤 갈등으로 이런 대화가 오고 갔는지는 모르겠으나, 알려진 바로는 수년 전 외상센터와 병원 내 다른 과와의 협진 문제를 두고 유희석 원장돠 이국종 교수가 나눈 대화의 일부분이었다고 한다.
유희석 원장의 폭언을 들은 이국종 교수는 병원을 그만두고 한국을 떠나는 것까지 고민을 할 정도였다고 한다.
김용 경기도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작년 국회 안행위의 국정감사장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했던 이국종 교수의 발언이 당시 마음에 걸렸다. 침울하고 힘없이 '여기까지인가 보다'라고 의기소침하던 이국종 교수의 심정을 이제야 알 것 같다."
"환자의 생명권과 응급의료현장의 시스템 개선을 위해 자신을 돌보지 않는 한 사람에게 감사와 보상은 고사하고 쌍용 세례를 퍼붓는 병원장의 갑질행태가 참으로 유감스럽다. 한국을 떠날 분은 이국종 교수가 아니라 아주대 유희석 원장이다. 이국종 교수 힘내라."
라고 말했다.
이국종 교수는 지난해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의 국정감사에서 이런 말을 했다.
"지난해 간호인력 67명을 충원할 수 있도록 정부가 22억원을 지원했는데 절반정도인 36명만 채용됐다. 나머지 재정지원은 기존 간호 인력들의 임금을 지급하는데 사용됐다. 그것을 막지 못한 죄책감이 있다."
현재 SNS상에서는 유희석 원장을 탓하고 이국종 교수를 지지하는 발언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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