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이나 제조업에서 안전업무를 보는 분들이라면 이 두가지 자격증 사이에서 상당히 고민을 많이 하실 듯 하다.
나같은 경우도 초반에 이 두가지 중에서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일단 답변부터 내뱉는다면,
순서로 보면 건설안전기술사를 먼저 따는 것이 낫다.
이유는 아래와 같다.
이런 이유에서 나는 주변분들이 고민하실때, 우선은 건설안전기술사부터 따시라고 말씀을 드린다.
그러나, 둘 중에서 향후 활용도가 무엇이 좋냐고 묻는 질문에는 내 답은 바로
네보쉬 Nebosh IGC
이다.
희소성의 가치는 어느 항목에나 적용이 된다.
일단 네보쉬가 부담스러운 이유는 아래 두가지 이유다.
고로, 그만큼 그냥 한번 보자라고 해서 덤비기에는 장벽이 높은 시험이다.
사실 한국에서 네보쉬를 지금처럼 쉽게 볼 수 있게 된 것도 얼마 되지 않았다.
그전에는 필리핀이나 싱가폴 같은 곳에 가서 보고 온 분들도 있다.
희소성이 있고 장벽이 높기 때문에 사실 그 머릿수로 따진다면 한국에서 지금 네보쉬를 보유하고 있는 인원이 500명이 넘겠는가?
내 생각에는 300~400명정도의 인원이 정답이다.
네보쉬의 합격률은 보통 10% ~ 15%정도로 본다.
매년 2회 정도의 시험에서 회당 100명정도가 시험을 본다하면 한 기관에서 배출하는 합격자가 일년에 20명 정도이다.
그만큼 머릿수가 적기때문에, 해외공사가 수주가 가뭄이라 하더라도 All Stop 이 되는게 아니라면 수요는 언제든지 있다.
결국 언젠가는 나한테 최종무기가 될 수 있는 자격증이란 얘기다.
건설안전기술사는 네보쉬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다는 장점이 있으나, 시험비용도 1/10정도도 안된다.
그러나, 그러나, 그러나,
이미 너무 많다.
작년 마지막 시험에서 합격자 수가 거의 100명이다.
3번 시험이면 일년에 300명은 나온단 말이다.
이제까지 몇십년간 합격한 분들 다 헤아리면 수천명은 나온다.
머릿수에서 이미 희소성의 가치가 확 차이난다.
해외프로젝트 대부분의 경우 HSE인력에 대한 검증이 있다.
즉 발주처의 면접을 통과하지 않고는 승인을 받지 못한다.
이런 경우 네보쉬 자격증은 큰 힘을 발휘한다.
행여나 건설안전기술사로 어필을 해보려고 해도 잘 안 먹힌다.
아람코나 KNPC 또는 가스코 같은 발주처가 한국의 건설안전기술사를 알리도 없고, 알아줄 리도 없다.
확실히 건설안전기술사는 국내용이라는걸 6개의 해외 프로젝트를 뛰면서 체감하였다.
미리 사서 고생해두면 나중에 좀 더 큰 열매를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건설안전기술사 2020 시험일정 응시자격 응시비용 취득현황 (1) | 2020.01.21 |
---|---|
PMP 자격증 응시자격 시험비용 (0) | 2020.01.21 |
부동산 매매 허가제 카드 꺼내는 정부 (2) | 2020.01.15 |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노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사업추진확정 (0) | 2020.01.15 |
삼성엔지니어링 알제리 플랜트 1.9조 수주 (2) | 2020.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