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남자 지구표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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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독일 여행에서 만났던 너무나도 맛있었던 맥주가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들어와있는 것을 보고 냉큼 한 박스를 사온 주당 화성남의 이야기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독일 퀼른 지방의 대표맥주인 가펠쾰쉬입니다.

 

 

우선 어떻게 생겼는지부터 보겠습니다. 

 

 

 

500ml 캔 6개가 들어있는 박스 외관인데, 캔에는 옛날 독일 기사의 모습이 그려져 있군요. 

 

쾰쉬의 종류에도 가펠도 있고 프뤼도 있지만 퀼른 지방에서는 가펠맥주가 더 유명한 것 같습니다. 

 

 

 

 

"독일 퀼른에서 생산되는 전통맥주로 달달한 벌꿀향과 홉의 쌉싸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에일맥주입니다."

 

라고 적혀 있습니다.

 

개인적을 시음 리뷰 코멘트는 풍미가 좋고, 쌉싸름한 맛보다는 묵직한 에일맛이 강합니다. 

 

달달하다고 하는데 사실 한국사람에게 가장 달달한 술은 소주인 관계로, 딱히 가펠이 달달하다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그러나 국내 맥주와 동시에 비교해보면서 마셔본 결과, 확실히 가펠이 주는 유럽 맥주의 진한 맛은 차별적입니다. 

 

특히 국내 맥주는 왜 마시면 트림이 계속 나오는지, 탄산의 맛이 왜 그리 강하고 목을 톡 쏘는지 모르겠습니다. 

 

유럽 맥주, 특히 독일 맥주는 아무리 마셔도 트림이 나오지 않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ㅎㅎ

 

아무튼 홉의 맛으로만 승부를 보는 강한 에일맛이 특징입니다. 

 

뮌헨에서 1리터 짜리 잔에 마시던 에일 맥주가 생각 납니다. 그날 무려 3잔을 마셨으나 화장실만 다녀오고 더 마시고 싶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행히 이 맥주가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이 되어 이마트에서도 살 수 있어서 좋은데, 캔을 따면서 걱정이 된 부분은 대부분의 수입 맥주가 제조법만 가져와서 한국에서 제조를 하기에 한국인의 입맛에 맞추어 쏘는 탄산맛이 강한데, 이 맥주로 혹시나 그런 것 아닐까라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캔을 따는 순간 나는 소리가 국내 맥주와는 다른 유럽 맥주의 진한 풍미가 느껴지는 소리여서 안심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맥주는 국내에서 생산을 하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제조법을 완벽하에 독일 퀼른에서 마시던 맥주와 동일한 방법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맥주에서 캔을 딸때 나는 기포 빠지는 소리가 다르거든요. 

 

 

 

 

 

 

대한민국 주류 대상을 받았다고 하는데, 사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는 여전히 오비, 카스 등이겠지만, 국내 맥주는 소주와 타먹는 맛으로 사는 것이고, 진짜 찐 맥주 맛을 보고 싶을때는 유럽 맥주는 찾는 것이 일상화 되었습니다. 

 

 

 

 

 

퀼른 맥주는 퀼른에서 먹어야 제맛이겠지요. 

 

사진으로라도 일단 퀼른의 전경을 보시기 바랍니다. 

 

퀼른 대성당 앞에 가면 여러곳의 레스토랑이 있고 그곳에는 퀼른 맥주를 모두 팝니다. 

 

제가 가서 먹었을때는 잔이 300ml밖에 없다고 하여 여러잔을 시켜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만큼 독일 음식과의 궁합이 너무 잘 맞았습니다. (사실, 그냥 마시고 싶었기 때문에 ~ 핑계를 댄 것일수도 있습니다)

 

 

 

 

 

 

 

 

 

한강에서 오비라거를 먹으며 처갓집 양념통닭을 뜯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고 운치 있는 경험이지만, 

 

독일에 가서 퀼른 대성당을 바라보며 가펠 맥주를 마시는 것도 정말 살면서 한번은 해볼 수 있는 경험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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