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 남부 잠빌주에서 한마을에 사는 다른 종족들간에 총 1천명이 패싸움을 하여 8명이 숨지고, 130명이 다쳤습니다.
이런 어이없는 일이,,,
이번 패싸움이 일어난 마을은 잠빌주 코르다이 지역의 마산치, 아우카티, 볼란바티르 마을 입니다.
처음에는 마산치 마을에서 70명이 먼저 패싸움을 벌이다가, 인근의 아우카티, 볼란바티르 마을 주민 300명이 가세하면서 대규모로 번졌습니다.
패싸움 과정에서 30여채의 집, 15개의 상점과 20여대의 차가 불탔습니다.
경찰이 출동하였으나 싸움을 벌이던 주민들이 경찰에게도 사냥총등을 쏘면서 저항했다고 합니다.
인원이 조금씩 더 더해져 결국에는 1천명이 패싸움을 벌이는 상황까지,, 갔습니다.
137명이 부상당하고 총 8명이 숨졌습니다.
그리고 병원에 입원했던 부상자가 2명 더 사망하면서, 총 10명이 사망했습니다.
패싸움의 이유는 정말,, 어이없지만 도로 때문이었는데,,,
카자흐스탄은 총 120개 이상의 민족과 종족이 함께 국가를 이루고 살고 있는데요,
이 일대는 애초에 서로 다른 민족들간의 갈등이 심하였고 일상적인 다툼이 늘 일어났던 곳이라고 합니다.
카자흐스탄 정부 관료의 발표에 의하면, 지난 5일 발생하였던 주민들간의 자동차 주행 시비가 최초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자동차를 타고 가던 주민들이 도로에서 서로 맞닥뜨리자 양보하지 않고 버티다가 결국 주먹질까지 하게 되었는데, 이 소식이 SNS 통해서 전해지며 각 민족 구성원들사이에서 집단 패싸움이 된 것입니다.
패싸움 이후에 카자흐족의 보복을 두려워한 둔간족이 현재 국경을 넘어 키르기스스탄으로 가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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