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남자 지구표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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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지원을 받아 정부가 우한시로 보낸 우한교민 탈출용 전세기가 한국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그리고 우한에서 이번 전세기 교민 이송건을 함께 한 우한 총영사관의 정다운 경찰 영사가 SNS에 심경을 올렸다. 

 

 

 

 

정다운 영사

 

 

정다운 영사는 그의 위챗 모멘트에, 

 

 

"마지막 전세기 333명 무사 탑승 후 떠나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펑펑 울었다"

 

 

"수많은 언론 전화로부터 저와 직원들을 지켜주시고, 본부에 쓴소리를 마구 해댈 때마저 제 편에 서 주셔서 너무 감사한다"

 

 

"너무 죄송하다. 제 마음대로 부탁드려도 다 해주셨고 힘들 때 위로해주셨다"며 "제가 쓰러지지 않고 버틴 건 두 영사님들 덕분"

 

 

 "평생 갚아도 모자랄 짐을 지워드렸다. 저의 말도 안되는 요구와 지시에도 묵묵히 따라주시고 밤잠 못자고 홈페이지 공지 올리고 탑승자 명단 취합하고, 빗발치는 전화 받아서 안내해주고 통역해줬다"

 

 

 

 

 

정다운 영사는 최덕기 한인회장과 사무국장에게는 

 

 

"이번 사태 해결에 일등 공신들" 

 

위챗 단체방을 만들어서 여기 있는 분들 다 모아주시고 분류해서 방 나눠주시고 공지해줬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국으로 먼저 보낸 가족에 대해서는 

 

 

"아내가 9살, 7살 천둥벌거숭이 둘을 데리고 혼자 비행기 타는데 잘 가라는 배웅인사도 못했다.

비행기에서 편한 자리는커녕 애들과 같이 앉지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하는 2인1실 좁은 격리실에서 같이 힘들어 할 아내 생각에 너무 미안하고 마음이 아팠다"

 

 

"3년 우한 생활 내내 남편 잘못 만나 고생만 시키다 보내는 것 같아 계속 울컥 눈물이 난다"

 

 

 

 

남은 교민들에게는

 

 

"마스크 등 구호물자를 나눠드려야 하는데 조금만 버텨주시라. 빨리 회복해서 남은 분들 챙겨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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