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남자 지구표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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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M 항공 인종차별 논란이 시끄럽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동양인만이 늘 인종차별의 대상이 되는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한국에 오는 백인들에게 인종차별이라는 것은 먼나라 이야기이겠지만, 백인들의 사회에 섞여서 살아가는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 등 동양인들에게는 수백년간 우리를 괴롭혀온 인종차별 문제가 지금 2020년에도 사그러들지 않는다는 것이 씁쓸합니다. 

 

 

 

 

 

 

이번 KLM 항공의 한국의 인종차별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지난 10일 네덜란드 KLM항공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하여 인천으로 향하던 KL855 항공편의 기내 화장실에 떡하니 '승무원 전용 화장실' 이라고 한글로 적힌 종이를 붙여 놓습니다. 

 

 

 

논란이 된 한국어 문구 '승무원 전용 화장실'




이에 한국인 승객 김모씨가 종이 안내문의 사진을 찍었고 승무원에게 

 

"왜 영어 없이 한국어로만 문구가 적혀 있느냐"

 

라고 항의를 했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질문입니다. 그 상황에서 그런 질문을 안 하는 것이 더 이상하겠지요. 

 

 

 

그러자, 기내의 부사무장이 와서, 

 

"네덜란드 규제에 따라 비행기 내에선 사진을 찍을 수 없다"며 사진을 지우라고 다그쳤습니다. 

 

 

비행기 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없다는 것은 대체 네덜란드에서 언제 생긴 규제일까요? 

 

 

 

초등학생에게도 안하는 그런 거짓말 같은 발언을 한 부사무장의 의도가 수상합니다. 

 

 

 

 

 

 

사진을 찍었던 한국인 김씨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비행기 내에서 많은 사진을 찍어왔고 다른 사람이 아닌 안내문구를 찍은 것을 불법행위로 간주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았다"

 

"논란이 될 수 있는 상황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김씨는 부사무장에게 만석에 가까운 비행기에서 본래는 고객이 사용하던 화장실을 승무원 전용으로 변경하고 굳이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적어둔 진짜 이유를 다시 물었습니다. 

 

 

이에 KLM 항공 부사무장의 답변이 정말 가관입니다. 

 

 

"승무원들을 잠재 신종 코로나 보균자 고객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결정한 사항"

 

 

"우리의 의사결정이므로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공지하는데 무엇이 문제인가"

 

 

"그게 기분 나쁘다면 영어로 쓰겠다"

 

 

라고 말한 뒤 김씨가 보는 앞에서 영어 문구를 추가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고지능적인 신종 코로나 인종차별로 명명하면 될 듯 합니다. 

 

특정 언어로 특정 인종에게만, 너희는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오는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니 화장실도 쓰지마라. 이 말이겠지요. 

 

 

 

 

 

KLM 승무원 유니폼

 

 

한국인 김씨는, SNS상에서 이런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2차 감염 가능성이 높은 승무원의 안전을 위해 전용 화장실을 만드는 것은 예방책으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 그러나 왜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마련된 승무원 전용 화장실을 한국어로만 고지했는지가 중요한 포인트다'

 

 

 

 

 

 

 

 

KLM항공사 사장의 공식 사과

 

이번 사태에 대하여 글래스 KLM 항공사 사장은 

 

 

"유사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KLM 항공 기내 서비스 담당 임원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

 

"해당 KLM 항공편의 승무원은 암스테르담에 도착하는 즉시 한국 승객에게 미친 피해와 관련해 기내 담당 임원과 별도 면담을 가질 것"

 

 

 

 

글래스 사장



더불어 모든 KLM 항공 승무원을 대상으로 'KLM 항공 승무원 전용 화장실'은 허가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공지했으며,

 

향후 인천을 오가는 항공편의 KLM 항공 승무원 브리핑 시간을 통해 해당 이슈를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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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 KLM 항공 사장은 사과문 낭독 후 간담회에 참석한 이문정 한국 지사장, 크리스 반 에르프 한국·일본·뉴칼레도니아 영업 상무, 프랑수아 기우디첼리 아시아퍼시픽 사업 개발 담당과 함께 90도로 숙여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일부 승객을 특정 언어를 이용하여 심각하게 차별화를 시키고 그 매개체가 화장실이라는 것이 더 웃지못할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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